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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농업, 과학 분야의 세종의 리더십

2013-01-19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라는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 외에도 조선의 농업, 과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국인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온화하면서도 조선의 발전을 위하고 민족적 자부심을 위한 정책을 과감히 시행한 세종대왕의 리더십에 대해 건국대 사학과 신병주 교수와 함께 조명한다.

농사가 만사의 근원
조선시대 농업이 국가의 근본이고 농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인식하에 세종 대왕은 농업의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농업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세종실록에는 친경(親耕)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세종이 직접 농사를 지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세종은 각 지역 관찰사들에게 지역 별로 농사를 잘 짓는 농부의 농사법을 가려내고 손수 농사를 체험한 후 교훈적인 사례들을 모아 ‘농사직설’을 편찬해 보급하였다. 세종대왕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의학, 과학 등 자부심으로 독자적인 발전 도모
세종의 농업 우선 정책과 관련해 농사에 필요한 기후 관측 도구 등이 획기적으로 발명된 시기가 세종 때다. 혼천의, 자격루, 측우기 등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많은 발명품은 조선의 과학 기술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 그 당시엔 중국산 약재로 만든 중국 처방의 약재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우리 땅에서 나는 약재로 우리에 맞는 처방들을 구성한 예를 수집하여 기록한 ‘향약집성방’을 완성하였다. 이로써 우리의 독자적인 약 체계를 정리하고 또 우수성을 만방에 과시하였다. 세종의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은 ‘훈민정음’에서 시작돼 향약집성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실용적 리더십의 세종
세종의 리더십은 실용적인 것에 바탕을 둔다. 백성들이 편하게 사용해서 일상 생활에 편리함을 도모하고 또 억울한 일을 없애자는 취지로 만든 것이 ‘훈민정음’이고 농민들의 주업인 농업을 보다 편리하고 과학적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농업 관련 기구들을 발명하도록 하였다. 많은 세종의 업적의 배경에는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과 민족적 자부십, 또 백성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꼭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실용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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