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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 말 민중사관의 대두

2014-08-23

역사를 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보는 시각에 따라 같은 사안이라도 역사적인 평가는 달라진다.
따라서 역사를 보는 시각은 역사학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1세기에 새로 조명되고 있는 민중사관이란 무엇인가? 또 고려 말에 대두된 민중사관의 사례는 어떤 것인지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박종기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민중사관이란 무엇인가?민중사관이란 크게 세가지 관점을 들 수 있다. 첫째 역사를 움직이는 주체가 지배층이 아닌 피지배층이나 천민으로 보는 시각이다. 둘째로 역사의 변화나 발전 과정을 고찰하는데 있어 피지배층이나 하층민의 역할에도 주목하는 역사관이다.
그리고 그간의 역사가 정치사 중심인데 반해 민중사관은 사회, 경제적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냉전 시대에는 민중사관 배척20세기 냉전 시대에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간에 대립 상황이었다.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마르크스주의 즉 맠시즘은 프롤레타리아 계급, 노동자가 역사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됨을 강조했다. 민중사관과 비슷하다. 따라서 서방국가들이 이념인 자본주의 체재 하에서는 민중사관을 불온시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냉전시대가 끝난 지금엔 민중사관도 하나의 또 다른 역사관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고려 중기 이후 民의 힘 분출고려 중기 12세기 이후 생산력이 발달하고 지역 간 격차가 줄어들면서 백성들의 생활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자연히 개인 소유의식이 높아지고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한 의식이 확대됐다. 그러나 지배층은 여전히 지역 격차를 벌리는데 힘쓰고 향소부곡 등 작은 단위 마을에서는 관리들의 수탈도 여전했다. 이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일반 백성들의 분노가 표출되기 시작했다. 자기가 속한 마을을 탈출해 도망 다니는 유민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도 고려 중기 이후의 기록에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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