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 )났다."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파토/파투
"약속이 파투 났다."
'여행이 파토 났다.', '모임이 파토 났다'와 같이 무언가 일이 잘못되는 경우에 '파토'가 났다는 말을 씁니다. 하지만 '파토'는 잘못된 말로 표준어는 '파투'입니다. '파투'는 한자어로 깨뜨릴 파(破)와 싸움 투(鬪)로 이뤄진 말로, 싸움판이 깨져서 무효가 된다는 뜻입니다. 화투 놀이에서 무언가 잘못돼 판이 무효가 되는 것에서 유래해 일상적인 용어로 확대됐다고 하는데요. '파토'는 틀리고, '파투'가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