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건강히 살아 계시는데 제사상을 준비하는 ( )이라니..."
'배운 데 없이 막되게 자라 교양이나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후래자식/호래자식
"부모님 건강히 살아 계시는데 제사상을 준비하는 호래자식이라니..."
'배운 데 없이 막되게 자라 교양이나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은 '호래자식' 입니다. 이 말과 혼동하는 후래자식, 호로자식 등은 모두 잘못된 말입니다. 호래자식의 어원 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선 '홀+의+자식' 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때 '홀' 은 '짝이 없이 혼자 뿐인' 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홀몸/홀아비/홀어미' 등에 쓰입니다. 따라서 호래자식은 어원적으로 '아비 없이 홀어미 혼자서 키운 자식' 이란 뜻을 담은 말입니다. 어미가 홀로 키운 자식은 배운 게 없다는 막 됐다는 봉건 시대의 잘못된 인식이 담긴 말이니, 욕설은 아니지만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용하는 경우엔 올바른 표현을 써야겠죠? '후래자식, 호로자식' 은 틀리고, '호래자식' 이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