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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부 유엔 가입, 국제사회 책임국의 역사가 시작되다

#광복80, 대한민국 l 2025-09-08

광복80, 대한민국

유엔과 대한민국의 특별한 관계
1945년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은 대한민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1948년 유엔의 감시 아래 남한에서 단독 선거가 치러졌고, 유엔총회는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했다. 6.25 전쟁 발발 직후 유엔은 북한의 남침을 규탄하고 유엔군 파병을 결정했고, 전쟁 후엔 재건을 위한 물자와 식량도 지원했다.

반복된 유엔 가입 시도와 남북 동시 가입 제안
1949년부터 한국은 유엔 가입을 시도했지만, 소련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무산됐다. 북한 역시 유엔헌장 미준수와 국제적 지지 부족 등으로 가입이 거절됐다. 1973년, 한국은 ‘6.23 선언’을 통해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을 제안했으나 북한은 단일 국가 원칙을 내세우며 이를 거부했다.

유엔 남북 동시 가입
1980년대 말 북방외교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은 공산권 국가들과 수교를 맺고, 유엔 가입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북한도 전략을 바꾸어 1991년, 남북한은 유엔에 각각 동시 가입했다. 국제사회가 남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인정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한반도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UN뉴욕 본부 앞에 나란히 게양된 남북한 국기
ⓒ National Archives of Korea
남북한 동시가입 당시 노태우 전 대한민국 대통령의 UN 연설
ⓒ KBS 
유엔 무대에서의 한국의 성장
유엔 가입 후 한국은 평화유지군 파병,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 2006년에는 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며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높였고,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 유엔에서 세계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문화적 영향력도 주목받고 있다. 한때 유엔의 원조를 받던 한국은 이제 책임 있는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출신 최초의 UN사무총장 반기문,
(오)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전임 UN사무총장인 코피 아난

ⓒ KBS
BTS UN 연설
ⓒ KBS
1993년 대한민국 유엔 평화유지군 파병
ⓒ National Archives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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