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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3차전, 쿠웨이트 전 승리

#주간 스포츠 종합 l 2012-03-02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3차전, 쿠웨이트 전 승리
1.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3차전, 쿠웨이트 전 승리

우리가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이동국과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고 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4승1무1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면서 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어제 최종 예선 행 티켓을 거머쥔 우리나라는 오는 6월부터 아시아에 걸린 4.5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시 경쟁을 벌이구요, 최종예선 조 추첨은 3월 9일 아시아축구연맹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립니다.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전북)을 최전방에 두고 박주영(아스널)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투톱 공격을 들고 나왔죠. 4-4-2 포메이션의 좌우 미드필더로는 한상운(성남), 이근호(울산)가, 가운데에는 김두현(경찰청)과 김상식(전북)이 앞 뒤로 나란히 섰고 포백 수비라인은 박원재(전북)-이정수(알사드)-곽태휘(울산)-최효진(상주)이,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는데요, 간간히 펼쳐지는 쿠웨이트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반 10분 이후에는 쿠웨이트가 더 공격적으로 나왔고 초반 기싸움에서 우리가 밀리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후반전 시작해서도 우리 수비수들이 머뭇거리는사이 쿠웨이트의 위력적인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장면도 있었는데요, 우리선수들은 경기초반 긴장을 한 반면, 쿠웨이트는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직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경기흐름을 바꾼 것이 후반 중반 기성용(셀틱)과 김신욱(울산)의 투입 이후라고 볼수 있는데요, 특히 기성용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대표팀은 기회를 맞았고 이동국의 선제골이 터지고 나서야 우리의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 수가 있었습니다.

2. 안정환 선수 은퇴식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해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안겼던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쿠웨이트전 하프타임을 통해 공식적으로 안녕을 고했는데요,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하는 공식 은퇴식은 A매치 70회 이상 출전 기록을 가진 선수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으로, 안정환은 1997년 4월 23일 한중 정기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후 통산 A매치 71경기에 출장해 17골을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공식 은퇴식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최종 예선 진출 여부가 걸린 중차대한 경기라 팬들이 노심초사한 심정으로 바라봤던 것이 이 날 경기 분위기였지만, 안정환이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온 공식 은퇴식만큼은 한 마음으로 대스타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기원했구요, 안정환의 A대표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대형전광판에 흘러나오자 그의 골 장면마다 크나큰 환호성과 박수로 그간 고마웠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팬들의 따스한 반응에 안정환도 머리 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했구요,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는 없지만, 향후 다른 방법을 찾아서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3. 태권도, 2012 런던 올림픽 대표선수들 최종 결정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의 최종평가전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월29일 국기원에서는 올림픽 파견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1차전이 있었는데요, 황경선선수가 최종평가전 1차전 여자 67㎏급에서 강보현(한국체대)과 김미경(인천시청)을 잇달아 제압하고 먼저 1승을 올렸고 이로써 2004 아테네 대회 동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등 두 차례나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경선은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연속 올림픽 출전 꿈을 부풀렸습니다. 여자 67㎏급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체급에서는 이대훈(용인대),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안새봄(삼성에스원) 등 세계선발전에서 출전권을 가져온 선수들이 1승을 챙겼습니다.
최종평가전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두 번더 평가전을 치르는데 2승을 먼저 챙긴 선수에게 런던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구요, 세 명의 선수가 평가전에서 나란히 한 차례씩 우승해 동률이 되면 세계선발전에서 한국에 출전권을 안긴 선수를 올림픽 대표로 뽑습니다.

4.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 역대 최고 승률 확정

지난 3월1일 동부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64-55로 물리쳤는데요, 이로써 44승9패(승률 83.0%)를 기록한 동부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승률 80% 이상을 달성했고 역대 최고 승률이기도 합니다.
정규리그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동부가 이번엔 꿈의 기록인 ‘8할 승률’을 달성한 건데 정규리그 마지막인 4일 모비스 전에서 져도 44승10패로 8할 승률(.815)을 달성하거든요. 이로써 동부는 정규리그 최다 연승(16연승)-시즌 최다승(44승)과 함께 최고승률까지, KBL 역사에 새 획을 긋게 됐습니다.

5.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선전

우리나라가 아시아선수권 마지막 날에 북한을 물리치고 여자복식에서 이은희-박영숙 조가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은 1개, 동 3개를 수확하고 대회를 마쳤습니다. 남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특히 남자복식에서는 10년 만에 중국을 제압하면서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는데요, 김민석-정영식조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이 두선수가 4강에서 이긴 중국 조는 1번 시드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 3위 왕하오, 1위 마룽으로 이뤄진 최강조였습니다.
중국의 정예멤버가 출전한 국제대회 남자복식에서 한국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이후 10년 만이기도 했구요, 이 두선수와 함께 서현덕선수도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얻은 대회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 방한

미국 종합 격투기 UFC의 새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벤 헨더슨 선수가 우리나라에 왔었죠. 핸더슨은 지난 2월 26일 프랭키 에드가를 판정승으로 꺾고 UFC 챔피언에 등극한 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건데요,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숩니다.
헨더슨은 경기에 나설 때 입는 유니폼 왼팔에 성조기, 오른팔에 태극기를 달고 출전합니다. 또 몸에는 한글로 '힘', '명예', '전사'라는 문신도 새겨져 있는데요, 평소 밥과 김치를 즐겨 먹는다고 해서 격투기 팬들로부터 '김치 파이터'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헨더슨은 그 누가 물어봐도 '나는 한국인이다'라는 것을 당당히 밝혔다"고 말하는 등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것에 대한 강항 자부심을 내비쳤습니다.
벤 헨더슨은 2박3일 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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