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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빨래 건조대 전문회사 수빈홈아트(Subin Home Art)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3-06-17

식기 세척기, 로봇 청소기 등 가전 기기들의 혁신으로 가정 일이 예전에 비해 갈수록 편해지고 있다.
그러나 집안 일 중에 힘든 일 중의 하나가 빨래를 말리는 일이다. 미국 등 서구에서는 세탁건조기 사용이 일반적인데 한국에서는 아직도 빨래를 널어서 말리는 것이 보편화 돼 있다.
어떻게 하면 빨래를 효율적으로 널고 또 잘 마르게 할 것인지, 빨래 건조대만을 전문으로 연구해 획기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수빈 홈 아트의 성공 과정을 조명한다.

신개념 빨래건조대수빈 홈 아트의 대표이사는 정수빈씨로 25살의 젊은 사장이다.
2011년에 창업해 허리숙임 없이 서서 편하게 널수 있는 건조대를 개발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남편보다 편한 건조대, 신랑보다 편한 건조대’를 내세우고 있다.
기존에는 빨래 바구니에 있는 빨래를 허리를 숙여 하나씩 집어서 빨래 건조대에 널었다. 수빈 홈 아트가 개발한 건조대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조대에 바구니 거치대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의 건조대의 단점인 살대가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있고 견고한 재료를 써서 이불을 두 장까지 널 수 있는 점도 장정이다.
또 가로용 달대를 사용해 수건을 70장까지 널 수 있는 대용량 건조대다. 디자인 면에서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대학교 3학년 때 개발정수빈 대표가 이 신개념 빨래 건조대를 개발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인 2009년이다. 빨래를 너는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의자 위에 빨래 바구니를 올려놓고 널었더니 편했다.
이 점에 착안해 건조대에 빨래 바구니 거치대를 설치한 제품을 만들어 특허 출원했다. 수빈홈아트 제품은 작년 세계여성발명품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또 굿디자인에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2013 특허스타기업에 선정됐다. 또 지식재산권은 출원 및 등록을 합쳐 2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진입을 위한 노력신개념 빨래건조기를 발명해 특허 출원했지만 상품의 기발성에 비해 초기에 판매는 부진했다.
아이디어로 성공했지만 판매에서 실패한 상품들도 많다. 초기에 소비자들의 불편을 대부분 반영해 원자재도 최고급으로 사용하다보니 판매가도 높아지고 따라서 판매도 부진했다.
적극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오수빈 사장을 직접 블로그를 운영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체험단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제품 홍보도 적극적으로 했다.
마침내 각종 육아 카페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매출이 증대되기 시작했고 국내 온라인쇼핑몰에도 진출했다.
또 일본에는 보다 작은 건조대를 제시하는 등 국가 별 맞춤 물품 판매 전략을 펼쳐 일본, 홍콩 등으로부터 수출 요청을 받고 있다. 또 중국, 독일의 온라인쇼핑몰 진출에도 성공했다. 사업의 성공은 좋은 아이디어로 좋은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과 함께 시대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적극적인 시장 개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성공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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