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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 모터쇼(Seoul Motor Show)에서 뛰어난 기술로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한 기업들을 소개하는 두 번째 시간으로 ’자동차의 미래‘로 불리는 수소차 충전의 새 장을 연 ’하이리움산업‘을 소개한다.
‘이동식 수소 충천 스테이션’ 선보여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로 달리는 ‘수소차’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궁극적인 친환경 자동차다.
한 번 충전으로 500km나 달릴 수 있어 기존 전기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문제는 인프라와 수소저장기술이다. 무색, 무취의 수소는 공기보다 가벼워서 저장이 어렵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리움산업’이 선보인 ‘이동식 액화수소 스테이션’은 이런 점에서 단연 주목을 받았다. 기존 수소차 충전에 필요한 냉각 장치가 필요업고 액화 수소를 적재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해 고정용 충전소의 운용비을 절반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KIST에서 탄생한 벤처기업
2014년 한국과학기술원(KIST)의 김서영 박사는 수소를 액화시켜 저장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수소를 액화시키기 위한 영하 253도 이하로 냉각하는 초진공 단열기술 개발에 성공한 김서영 박사는 KIST의 승인을 받아 그 해 ‘하이리움산업’을 설립했다.
설립 이후 이 기업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드론산업으로 주목받는 ‘무인기 파워팩’
수소 액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하이리움산업’은 저장 용기부터 수소 누출 감지 페인트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무인기 파워팩’이다. 현재 드론 시장에서 사용되는 배터리의 평균 체공 가능 시간은 20분 정도다. 비행시간을 늘리려면 더 큰 배터리가 필요한데 그럴 경우 중량이 늘어나고 부피도 커져 성능 개선이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중량 대비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액화 수소를 사용하면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해 액화 수소를 사용한 ‘파워팩’을 드론에 적용해 시연에 성공했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액화수소 제품 선보여
액화수소 개발과 실험을 끝내고 다양한 제품의 상용화를 앞둔 ‘하이리움산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액화수소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
액화수소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이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이 기업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