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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otincorp.com]
설립 2년 만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가 ’2017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 기업‘ 으로 선정하고, 제품 출시 전 13개국에서 14만 개 선 주문! 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주식회사 닷‘의 성공 신화를 소개한다.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바꾸는 제품
전 세계에 약 2억 8천만 명 정도의 시각장애인들이 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돕는 제품들의 개발 속도는 더디다. 돈을 벌기 힘들다는 이유로 시각장애인 용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정작 시각장애인들은 이런 기기들을 일반인들처럼 사용할 수가 없다.
‘주식회사 닷’은 이런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바꾸는 기기, 다양한 정보를 점자로 바꿔 전달해주는 ‘스마트워치’ 개발에 주력해 2년 여의 연구 끝에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양한 메시지를 점자로 전달
‘주식회사 닷’이 개발한 ‘닷 워치(Dot Watch)'라는 이름의 ’점자 스마트워치‘는 일반 스마트워치와 모양은 비슷하다.
그러나 시계 화면이 있을 자리에 24개의 점자핀이 있는 이 기기는 블루투스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핀이 튀어나오면서 스마트폰의 메시지를 점자로 변환시켜준다. 전자석으로 만들어진 ’닷 워치‘는 코일에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생겨 자석처럼 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해 점이 튀어나왔다 들어갔다 한다.
전화가 오면 발신자의 이름 또는 전화번호도 점자로 확인할 수 있다. 옆면의 다이얼을 돌리면 시계, 날씨, 메시지 등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
지난 해 4월 시제품이 나오자마자 미국의 유명가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이탈리아의 성악가 ‘안드리아 보첼리(Andrea Bocelli)'등 시각장애를 가진 세계의 유명인들이 사전 계약을 했고 영국,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으로부터 14만대의 선주문을 받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지난달부터 선착순으로 해외 배송을 하고 이 달에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다양한 분야에 점자 메시지 적용한 ‘닷 퍼블릭’ 구상
‘주식회사 닷’은 ‘닷 워치’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다음 단계의 제품 구상에 착수했다.
생활 곳곳에서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은 무수히 많다.
버스정류장에서 지하철역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정보들을 시각장애인들을 알 수가 없다. 이런 생활 속에 필요한 다양한 메시지들을 점자로 변환할 수 있는 기기 ‘닷 퍼블릭’을 구상하고 있다.
‘주식회사 닷’의 끊임없는 도전이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