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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 흥진비래

2016-08-01

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우리말에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이 속담은 어려운 일이나 고된 일을 겪은 뒤에는 반드시 즐겁고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은 뜻을 가진 속담으로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속담과 같은 뜻을 가진 한자성어로는 ‘고진감래(苦盡甘來)’가 있습니다. ‘쓸 고(苦)’자에 ‘달 감(甘)’자를 쓰는 ‘고진감래’의 한자 뜻풀이대로 보면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오는 것’을 이르는 말이지요. 예를 들어 ‘나는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고진감래라는 말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참아 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고진감래’라는 한자성어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와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한자성어도 있습니다. 그것은 ‘흥진비래(興盡悲來)’라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일(어날) 흥(興)’자에 ‘슬플 비(悲)’자를 씁니다. ‘흥진비래’는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픈 일이 닥쳐온다는 뜻’으로, 세상일은 좋고 나쁜 일이 돌고 도는 것임을 이르는 말입니다.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인 ‘새옹지마(塞翁之馬)’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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