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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8월 취업자 증가 3천 명...실업자 IMF 이후 최대

2018-09-12

뉴스

ⓒKBS News

고용쇼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취업자 수 증가폭이 만 명 미만에 머문 것이다.

실업자 수는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 악화 원인은 제조업 부진,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에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겹친 탓이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공동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고용 악화 원인으로 제조업 고용부진, 서비스업 취업자 수 감소 전환,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을 제시했다.

통계청 측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도소매, 사업시설,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 수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은 그러나 인구 증가 폭 감소 만으로 부진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전체 지표도 나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더욱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그 중에서도 40대 취업자 수가 가장 크게 줄었다는 점이 문제다.

40대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30, 40대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란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은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보인다.

음식•도소매 분야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측은 10대, 20대는 "연령대로 봐서 음식•도소매 분야에 노동을 공급하려는 의사가 있는 계층인데 이 부분에 대한 노동 수요가 못 따라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 취업자와 공무원, 사회복지 일자리만 늘었다. 

즉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 능력은 크게 떨어졌고, 정부 재정 투입으로 근근히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상황이라는 것이다다는 것이다.

통계청 측은 "조선, 자동차 등 고용인원이 많은 산업 업황이 좋지 않고 기업 투자가 위축된 것이 근로자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하향 조정한 올해 취업자 수 증가 18만 명 목표도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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