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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폼페이오 “2차 북미회담 세부 조율 중”…장소는 베트남?

2019-01-14

뉴스

ⓒYONHAP News

베트남은 실무적인 측면과 상징성 모두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실무적인 측면에서는 이동 거리, 경호와 인프라, 북미 양측의 활동 여건 등이 모두 부합된다. 

우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가 바로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항공기 비행거리 내(within plane distance)"를 2차 정상회담 장소로 제시한 바 있다.


또 무엇보다도 경호와 의전 여건이 양호하다.

베트남은 일당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민감한 정보는 물론 여러가지 물리적 통제도 용이하다.

VIP 경호 능력은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다.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도 있다.


베트남은 또한 미국 북한 양쪽 모두와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중립지대'이기도 하다.

북미 모두 베트남에 대사관이 있으므로 회담 지원도 용이하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베트남이 북미정상회담 유치에 매우 적극적이다.

베트남은 북미 양측은 물론 한국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회담 유치 의사를 밝혔다.


상징성도 크다.

베트남은 공산당 일당체제를 유지하면서 '도이모이', 즉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해왔다.  

북미 양측이 모두 이같은 베트남 모델에 관심이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해 7월 베트남을 북한의 '롤 모델'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기회를 잡는다면 미국과의 정상적 외교 관계와 번영으로 가는 베트남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도 베트남의 '도이모이'를 집중 연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용호 외무상이 지난해 말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외자 유치 과정과 성과를 확인하는 등 도이머이 노하우 전수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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