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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제외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작년 처음 1천만명 넘었다

2019-01-23

뉴스

ⓒYONHAP News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인을 제외하고도 1천만 명을 넘었다.

중국인도 한국 단체관광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15% 가까이 늘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 관광산업 구조가 그만큼 튼튼해졌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 관광은 한때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단체관광을 금지시키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일본 동남아 등 관광객 다변화에 나섰다.

그리고 그 효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약 295만 명으로 전년 대비 27.6% 늘어났다.

일본인은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경기회복과 환율 등으로 일본인들의 국외여행이 활발해지고 있는 데 힘입은 바 크다.

특히 과거 중장년 여성에 한정됐던 한류 인기가 세대에 상관없이 확산돼 가는 것도 작용했다.


대만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도 주목거리다.

대만인은 약 112만 명이 한국을 찾아, 전년보다 20.5% 증가했다.

10년 전만해도 32만 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대만인 관광객 증가에는 한류 확산, 항공편 대폭 증편과 크루즈노선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만은 일본 대중문화 영향력이 절대적이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드라마와 K팝이 인기를 끌면서 아시아 한류 확산의 시발점 중 하나가 됐다.   

대만인 방한 관광객 수는 중국인, 일본인에 이어 3위 규모다.


이 외에 베트남인 입국자가 36% 이상 급증했고, 동남아 국가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여기에는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해의 경우, 북핵 문제의 대화 국면 전환으로 평화 분위기가 고조된 것도 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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