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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기흥 체육회장, IOC 위원 선출

2019-06-27

뉴스

ⓒYONHAP News

IOC위원은 세계스포츠계의 최고봉인 IO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성원이다.

스포츠에서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른바 '스포츠외교'의 최고위 창구 역할도 한다.

그러므로 IOC위원은 어느나라에 가더라도 국빈 대우를 받는다.


IOC위원의 정원은 115명이며, 현재 활동 중인 위원은 95명이다.

이번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10명이 새로 선출됐으므로 이제 105명이 된다. 

IOC 위원의 자격은 개인, 국가올림픽위원회 또는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 선수 등 3가지다.

이렇게 세분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 관련 뇌물 추문 사건 이후다.


우선 개인자격으로 IOC위원에 선임되는 경우가 있으며, 개인자격 위원 정원은 70명이다.

개인자격 IOC위원의 임기는 다시 3가지 경우로 나뉜다.

1966년 이전에 선출된 위원은 종신, 1999년 이전 선출자는 80세, 그 이후는 70세까지다.

종전 역대 한국인 IOC위원 10명 중 8명이 개인자격이었다.


두번째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로 정원은 각각 15명이다.

따라서 NOC나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라고 해서 모두 IOC위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경우 그 임기는 해당 단체 대표의 임기와 연동된다.

즉 해당 단체 대표에서 물러나면 자동적으로 IOC 위원 자격도 잃게 된다.

이번에 IOC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

2002년 위원으로 선출된 박용성 전 두산그룹회장은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자격이었다.

그는 2007년 유도연맹 회장직에서 사퇴함으로써 IOC 위원직도 상실했다.


세번째는 선수위원이다.

선수위원은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현역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임기는 투표결과 상위 50%는 8년, 하위 50%는 4년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씨가 첫 한국인 선수 위원이었다.

문 씨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재임했다.

이어 역시 2004년 아테네대회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씨가 2016년 선수위원으로 뽑혔다.

임기는 2024년까지다.


첫 한국인 IOC위원은 1955년 선출된 이기붕 당시 부통령이었다.

이후 이상백, 장기영 김택수 박종규 김운용 이건희 박용성 등으로 그 맥이 이어졌다.

김운용 전 위원은 IOC 부위원장까지 올랐다.

또 2000년대 초반 한때는 3명의 IOC 위원을 보유,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떨친 바 있다.

이후 태권도 문대성, 탁구 유승민 등이 선수 위원으로 명맥을 이어갔다.

이번에 이기흥 IOC 위원 선출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복수 IOC위원 시대를 맞았다.

이에 따라 향후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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