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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오징어 게임’열풍, 배경과 경제 효과?

#이 주의 초점 l 2021-10-11

경제 인사이드

ⓒ NETFLIX

미국, 인도를 포함해 방영 중인 모든 나라, 무려 83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 전 세계 시청자 수 약 8200만 명.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래 지난 4주 동안 써낸 대기록이다. 의상·먹거리·게임 등 극중 요소들은 소셜미디어 내 패러디로 이어지면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놀이를 활용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다루는 이 드라마가 전 세계인을 홀린 배경은 무엇일까? 오징어 게임의 흥행은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드러낸 성과지만 동시에 여러 과제도 안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헌식 평론가와 자세한 내용을 살펴본다. 


뜨거운 '오징어 게임' 열풍…전 세계 83개국에서 1위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효과에도 관심이 모인다. 우리 드라마 한편이 한류 콘텐츠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 그로 인한 경제효과는 조 단위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KBS에서 방송한 '태양의 후예'의 경제효과는 3조원이 넘었을 것으로 평가됐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제작사가 수익을 얻는 것은 물론, 드라마 출연진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상품도 인기를 끈다.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관광특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세계 각국에선 이미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의상과 먹거리 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 게임 소품·의상, ‘달고나 세트, 등 인기리 판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검색어를 통해서도 확인이 된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상금 456억 원이 자국 통화로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456억 원은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3816만 달러, 유럽연합의 유로화로 약 3302만 유로, 일본 엔화로 약 43억 엔, 중국 위안화로는 2억 4654만 위안, 인도 28억 5178만 루피, 베트남 8686억 동 정도라고 한다. 이 처럼 각 분야에서 화제 몰이를 이어가는 '오징어 게임'은 아직 구체적인 액수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파생되는 경제효과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K-팝과 아카데미를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이어 K-드라마까지 전 세계인은 왜 K-콘텐츠에 매혹되는 것일까?


한국인의 순발력과 디지털 기술로 트렌디한 콘텐츠 기획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은 역시 넷플릭스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 구독자 증가와 주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안겼다. 올해 초 구독 가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넷플릭스 위기설'이 제기됐지만,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사용자가 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주가 또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의 시가 총액은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2주 동안 약 11조원 가량 늘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오징어 게임 흥행에 따라 국내 제작사가 얻는 직접적인 수익은 '사전 제작비'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판권, 저작권 등을 모두 넷플릭스가 가져가서 흥행에 따른 추가 수익은 넷플릭스가 독식하는 구조 때문이다.

    

넷플릭스 대박 뒤, 망 사용료 논란과 조세 회피 논란

그럼에도 현재 한국 창작자들의 시나리오는 1순위로 넷플릭스로 몰린다고 한다. 세계 2억 명의 시청자가 있기 때문에 창작자가 흥행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재와 장르의 제약도 없다. 하지만 넷플릭스 편중 현상은 장기적으로는 한국 콘텐츠 시장을 종속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단 지적이다. 티빙, 웨이브 등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K-콘텐츠의 저력을 더 큰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이 요구된다.


K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 필요

'오징어 게임'의 인기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의 흥행작이 될 가능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더욱 크게 성장한 글로벌 OTT 시장과 문화 콘텐츠의 영향력,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음을 확인했다. K-콘텐츠가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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