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소금 만드는 맷돌

#글로벌 오디오북 - 옛날 옛적에 l 2021-10-19

글로벌 오디오북 - 옛날 옛적에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가 있었는데요. 

이 나라 사람들은 모두 임금을 좋아했고, 모였다 하면 임금님을 칭찬했죠. 


어느 날 이웃나라 신발장수가 왔습니다. 

이 신발장수에게는 임금님 칭찬을 하는 사람들이 이상했습니다.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이보시오, 당신들은 임금님이 그렇게 좋수?”

“우리 임금님한텐 맷돌이 있잖아요~”

“아니, 맷돌이 뭘 어쩌는대요?”

“우리 임금님은 그 맷돌만 있으면 뭐든 척척 만들어 내신다니까요~”


신발장수는 그날로 장사를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맷돌을 훔치기 위해 이것저것 캐묻고는 방법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무사히 대궐에 들어온 신발장수는 연못 근처 숲에 숨어서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연못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맷돌을 훔치는 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마침 임금님이 정자 위로 올라가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임금님은 맷돌 앞에 앉으시더니 맷돌을 돌리기 시작하는데요. 


“쌀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드디어 밤이 됐고 대궐에서 일하는 관리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신발장수는 숨겨뒀던 지게를 지고 연못 옆에 정자로 다가갔습니다. 

신발장수는 지게에 멧돌을 싣고는 빠르게 도망쳤습니다.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신발장수는 미리 봐둔 작은 배에 멧돌을 옮겨 싣고는 

서둘러 노를 젓기 시작했습니다. 


“이 맷돌로 뭐부터 만들어볼까? 소금부터 만들야겠어.”


신발장수는 임금이 했던 것처럼 맷돌을 돌리면서 ‘나와라’를 세 번 외쳤습니다. 

그런데 소금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배가 기우뚱 했습니다. 


“어어어, 그만 그만!! 그만 하라니까!”


신발장수가 아무리 그만 나오라고 소리쳐도 맷돌에선 계속 소금이 쏟아졌습니다. 


임금님이 맷돌을 돌릴 때 쏟아져 나오는 쌀에 정신이 팔렸던 신발장수는 

멈추는 방법을 제대로 보지 못 했던 겁니다. 


ⓒ YEOWON MEDIA HANKOOK GARDNER CO. LTD

맷돌과 신발장수를 실은 배는 결국 바다 속으로 풍덩 빠졌습니다. 


그렇게 맷돌은 바닷속 깊이 가라앉았는데요. 

아무리 멈추라는 주문을 외우지 않아서 지금도 계속 계속 돌아간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짠 이유도 다 이 맷돌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답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죠.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