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제

장인의 혼을 담아 빚어진 500년의 품격‘청송백자’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9-04-15

경제 인사이드

© Cheongsong BAEKJA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트렌드 전시회인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Seoul Living Design Fair)'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300곳이 넘는 브랜드가 참가한 올해 전시회는 역대 최다 관람객인 28만 6천여 명을 다녀갈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기'를 주제로 홈, 리빙, 다이닝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 이번 행사에서 화제가 된 브랜드를 <한국 경제 히트 메이커> 시간에 소개한다. 

첫 시간으로 뛰어난 디자인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리빙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청송백자(Cheongsong BAEKJA)'를 만나본다. 


청송백자, 500년 역사 지닌 가장 한국적인 도자기

9년째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 참여한 '청송백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청송백자 특별전시'를 개최했다. 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청송백자'는 조선시대 4대 지방요(地方窯)로 불렸다. 1920~1930년대에는 일본 각지로 판매되면서 동경의 삼월상점(三越商店). 지금의 미츠코시(Mitsukoshi) 백화점에 수출될 정도로 명성이 높았던 '청송백자'는 1950년대, 생산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지만 '청송백자'의 마지막 사기대장 고만경 옹의 복원 작업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장인의 혼을 담아 돌에 생명을 넣다

'청송백자'는 흙을 사용하는 다른 지역 백자와 달리 청송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흰빛의 돌, '도석(陶石)'을 원료로 한다. 곱게 빻은 돌은 맑은 크림색을 띄는 것이 특징으로 이렇게 빻은 돌을 거르고 걸러 가장 미세한 가루만을 사용한다. 재료 준비에 노력이 많이 드는 만큼 원료를 소중하게 다루는 '청송백자'는 최소량의 원료로 그릇을 빚는다. 때문에 그릇의 두께가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으로 '계란 껍질처럼 얇아서 깨어질까봐 지게에 지고 징검다리도 못 건넌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청송백자'는 옛 방식 그대로, 모든 공정이 장인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지만 과거에 멈춰있는 도자기가 아니다. '청송백자'의 맥을 이어가는 청송백자 전수관은 다양한 연구개발과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 Cheongsong BAEKJA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명품 전통생활자기 

조선 후기 대표적인 생활 도자기였던 '청송백자'는 지금도 생활 도자기로 사용되며 식탁에 오르기를 원한다. 그래서 요즘 시대에 맞는 1인 반상기 세트 등 현대인의 다양한 삶에 어울리는 그릇을 빚고, 그 안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품격과 단아한 한국의 미(美)를 담아낸다. 이같은 노력으로 '청송백자'는 올해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청송백자에 매료된 현대인

전통적인 디자인을 기본으로 현대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청송백자'는 청송에서만 생산되는 희귀 재료로 만드는 독특한 제작방식. 흙빛을 띄는 도자기들과는 달리 은은한 상아색에 진주 같은 광. 계란 껍질처럼 얇고, 공기처럼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재질. 500년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의 손길. 요소 하나 하나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고, 정성이 있는 브랜드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청송백자'는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 참여할 때마다 1년치 생산물량이 예약구매로 완판된다. 올해도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 업체로부터 교류 및 협력 사업을 제안받은 '청송백자'는 시대를 넘어 세대를 잇는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느림의 미학’깃든 청송백자

장인의 혼을 담아 빚어낸 '청송백자'. 느림의 미학 속에 500년 전통의 진수가 담긴 이 브랜드는 한국을 알리는 명품 자기로 이름을 높여갈 것이다.


www.csbaekja.kr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