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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9 MWC 무엇을 남겼나, 성과와 과제

#이 주의 초점 l 2019-03-04

© KT

모바일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 통신 박람회, MWC 2019가 지난 달 25일부

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MWC의 핵심 키워드는 '5G 원년'으로 124개국, 2,500여 개 업체가 불꽃 경쟁을 벌였다. 


2019 MWC의 화두, 지능형 연결 

MWC 행사를 주관하는 곳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올해 주제로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을 제안했다. 5세대 이동통신, 5G를 통해서 새로운 혁명이 시작되고, 전 세계가 초연결 사회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실제로 올해 MWC에서 한국의 이동통신사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5G 세계 최초 상용화한 한국, 전 세계가 '러브콜' 

지난 해 12월 1일. 한국 이동통신 3사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리고 이번 달에는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이용한 5G 상용 서비스에 나섰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올 여름, 5G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중국도 호환규격이 아닌 단독규격(SA) 표준으로 2020년, 5G 상용화합니다. 한 걸음 앞선 한국의 5G 시대는 지구촌의 롤 모델로 이번 MWC에서 한국의 이동통신 3사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이통3사, 5G 서비스 '총망라' 

VR기기를 착용하면 현실 세계를 복제한 가상현실로 진입하면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SK텔레콤(SK Telecom)' 5G를 이용해서 1만 Km가 떨어진 바르셀로나에서 부산 앞 바다에 비행물체를 띄운 뒤 조종하는 기술을 보여준 'KT'. 원하는 아이돌 멤버를 원하는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 'LG유플러스(LG Uplus)'.

지난 해만 해도 5G와 관련된 전시는 미래 청사진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전시물로 진화했다. 해외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행보 또한 눈에 띄었다. 'AT&T'의 사이버보안 기술 등 보안, 의료, 스마트월드, 미디어. 5G로 구현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소개했다.  더 빠르고 끊김이 없어진 5G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도  올해 MWC에 담아내며 5G 원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5G와 함께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Foldable) 경쟁도 올해 MWC의 최대 이슈였다.


한국, 중국 폴더블폰 공개로 격돌 

세계 모바일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MWC에서 '갤럭시 폴드' 실물을 공개해서 주목받았다. 직접 만져볼 수는 없었지만, 눈 앞에 전시된 폴더블 폰을 보려는 사람들로 '삼성전자' 부스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한국 제품을 확인한 뒤, 관람객들이 향한 곳은 '화웨이'의 부스였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는 MWC 개막을 하루 앞두고 5G 폴더블 폰, '메이트X(Mate X)'를 공개했다. 한국에 비해 기술 수준은 한 단계 낮지만 한동안 눈에 띄는 혁신이 나오지 않던 스마트폰 시장에 등장한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 폰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올해 MWC에서 한국은 5G와 폴더블 폰으로 세계 모바일 업계가 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그렇지만 중국의 맹추격은 풀어야 할 과제다.


2019 MWC가 남긴 과제 

올해 MWC 현장에서 5G 스마트폰을 선보인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 업체였다. 5G 장비 시장도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경쟁하는 상황으로 세계 IT 산업의 정상을 지키기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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