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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인용 폐 건강 관리 IoT 솔루션 개발한‘브레싱스’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9-08-05

© breathings

개인용 폐 건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 '브레싱스(Breathings) 주식회사'를 만나보자.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가능성 인정받아 창업 

'브레싱스'의 출발점은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에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기능을 개발해온 이인표 대표는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어머니가 호흡기 질환을 앓고 계셨던 터라 이인표 대표는 많은 아이템 중 호흡기에 관심을 가졌다. 의료진의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한 끝에 호흡량, 호흡 속도 등을 측정하고 기록해서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폐 기능 검사를 집에서 간단히 

열이 나면 우리는 가정에 구비된 체온계로 온도를 측정하고, 고열이면 병원에 간다. 그런데 호흡에 이상이 생길 때는 그렇지 않다. 부쩍 기침과 가래가 잦아져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다가 기침이 너무 오래 갈 경우 호흡기내과를 방문해서 폐 기능 검사를 한다. 

이 부분을 주목한 이인표 대표는 호흡재활치료를 도와주는 기기와 이 기기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서 호평을 받은 이인표 대표는 윤기상, 송창호. 두 명의 동료와 함께 '브레싱스'를 공동 창업하고, 누구나 손쉽게, 호흡량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개인용 폐 건강 관리, IoT 솔루션을 개발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현재는 폐 기능 측정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추후에는 병원의 시스템과 연동돼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두보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 


© SAMSUNG개인과 병원을 이어주는 교두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미세먼지는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폐암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발병, 악화,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폐 기능은 50%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심한 호흡 곤란을 느끼는 경우가 드물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환자가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도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는 병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국가건강검진에 폐 기능 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미세 먼지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당장 미세먼지를 줄이기는 어려운 만큼 폐기능 검사를 통해 폐질환을 조기에 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주장이 수용된다면 '브레싱스'는 폐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브레싱스'의 역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CES 출품 등 차근차근 쌓아가는 신뢰의 토대 

지난 해 CES에서 '브레싱스'는 많은 기관으로부터 투자와 협력 요청을 받고, 임상 연구 제안도 받았다. 현재 국내 대형 병원과 임상 연구를 진행중인 '브레싱스'는 의료기기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세계 3대 전자 전시회로 꼽히는 '베를린 가전 박람회'에 참가해서 세계 최초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호흡이라는 낯선 분야에 도전해서 건강 기기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브레싱스'. '숨'을 뜻하는 'breath(브레쓰)'와 '사물인터넷'의 'things(띵스)'가 결합된 이름 그대로, 호흡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이 기업의 미래가 기대된다. 


www.breathin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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