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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누에로 촉촉한 피부를 만든다 "천잠바이오"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9-09-09

경제 인사이드

© ChunZam Bio

새로운 생각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인 실크 아미노산 원천기술 전문업체, '천잠바이오(Chunzam-Bio)'를 방문한다. 


누에의 매력에 빠져서 시작한 사업 

'천잠바이오'의 출발점은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피부와 체형 관리 전문가였던 조문자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누에 단백질에 관한 논문을 읽게 됐다. 신소재에 눈을 뜬 조문자 대표는 유통을 시작으로 누에고치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제조하고 있다. 

기업명을 '천잠바이오'. 참나무를 먹고 자라는 누에나방의 애벌레를 뜻하는 천잠으로 지을 만큼 누에에 매료된 조문자 대표. 어떤 장점이 있기에, 조 대표는 누에 제품 개발에 올인하는 걸까? 


누에는 청정지역에서 나오는 단백질의 보고 

누에는 '하늘이 내려 준 곤충'으로 불린다. 과거에는 최고급 옷감인 비단을 만드는 섬유산업으로 활용됐고, 21세기에는 미래 생명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3천 년 전부터 옷감의 소재로 쓰이던 누에 실에 항균성 식품 첨가제를 입히면 몸 안에서 녹는 수술용 실이 된다. 

누에는 단백질을 56% 가량 함유한 단백질의 보고이기도 하다. 누에 고치에서 뽑아낸 '실크 단백질'은 생체 친화력이 좋고, 살균과 상처 치유를 도와서 인공 뼈, 인공 고막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점을 주목한 '천잠바이오'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천잠 18종의 천연 복합 아미노산을 분리하고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의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기술 이전도 받고 있다. 그 결과는 천잠 실크 아미노산을 주축으로 비누, 화장품 원료, 치약의 혁신으로 불리는 천잠 치약 등 다양한 제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피부 전문가였던 조문자 대표는 특히 천연 실크 비누 개발에 많은 힘을 쏟았다. 


© ChunZam Bio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천연실크비누 개발 

누에고치를 구성하는 성분은 사람 피부와 유사하다. 여기서 나온 실크 단백질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서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장점을 비누에 접목시킨 '천잠바이오'는 누에고치 실크의 단백질을 가수분해 한 후, 특허 기술인 발효 공법으로 효모, 미생물, 유기산, 아미노산, 미네랄. 다양한 성분을 넣어서 천연 실크 비누를 만들었다. 제품군은 비누지만, 화장품에 가까울 만큼 '천잠바이오'의 비누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는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천잠바이오'는 완제품으로 비누를 만들기도 하지만, 나만의 비누, 더 특별한 비누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천연 실크 비누 베이스도 출시했다. 


DIY 비누라도 활용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 

천연 실크 비누 베이스 1kg의 가격은 6천원대다. 저렴한 가격으로 실크 단백질이 함유된 재료를 사서 가정이나 공방에서, 핸드메이드 비누를 만든 소비자들은 세정력이 우수하면서도 맑고, 촉촉해지는 피부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최하는 '서울 어워드(Seoul Award)' 우수상품으로도 선정된 '천잠바이오'는 해외 시장도 넓히고 있다. 3년 전 수출을 시작한 이 기업은 미국과 프랑스로 수출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천연 실크 비누 시장이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비누와 화장품 등 피부, 미용 제품부터 식품, 의약품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며 제2의 실크로드를 열고 있는 누에. '천잠바이오'는 양잠 산업의 무한한 활용에 가능성을 더하는 기업이다.


chunz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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