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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곡이 흐르는 가을

2014-11-11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면 사람들의 마음에 낭만이 깃들고 감성에 물든다. 감성의 계절 가을을 맞아 좋은 가사, 감미로운 선율로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가곡 발표회, 연주회가 많이 열린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열리는 가곡 연주회 현장 소개 등 이모저모를 전한다.



한양대학교 박물관, ‘가곡 한 세기 특별전’ 열어한양대학교에서는 백남 김연준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선지에 흐르는 시-가곡 한세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한양대학교 설립자인 김연준 선생은 3,600여 곡의 가곡을 남긴 작곡인으로 우리의 대표 가곡인 ‘청산에 살리라’의 시를 쓰고 작곡을 했다. 이번 특별전은 2부로 이뤄져 있다. 1부-가곡이 걸어온 길 2부-청산에 살리다, 김연준의 음악 세계‘다. 초창기 서양 음악의 유입부터 한국 가곡의 흐름, 한국 가곡을 만든 사람들 소개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은 직접 가곡을 들어보는 코너도 있다.

한국 가곡의 역사는 19세기 말에 시작한국 가곡의 역사는 19세기 말, 선교사들을 통해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선교사들은 선교 활동과 함께 찬송가를 통해 서양 음악을 가르쳤다. 학생들은 언더우드가 세운 새문안 교회, 이화, 배재 학당에서 서양 음악을 배웠다. 최초로 음악과가 생긴 것은 1925년에 이화학당에서였다. 여기서 서양 음악을 접한 사람들이 이후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 유학가서 공부하고 돌아와 한국에 서양 음악을 전파했다.



한국 최초의 가곡은 ‘봉선화’서양 음악 형식에 우리말을 붙이고 반주를 곁들인 것이 ‘가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최초의 가곡은 홍난파가 1920년에 작곡한 ‘봉선화’다. 홍난파는 소설가이기도 했는데 ‘처녀혼’이라는 단편 소설집 서두에 ‘애수’라는 바이올린곡을 3년 후 김형준이란 작사가가 노랫말을 붙여 만든 가곡이 바로 ‘봉선화’다.

우리 가곡의 역사, 올해로 94주년홍난파의 ‘봉선화’를 시작으로 가곡의 역사가 94년이 흘렀다.
그간 우리 가곡은 노랫말에 민족의 애환과 정서를 담아 우리 민족이 시련을 겪을 때 큰 힘이 되고 또 기쁠 때는 노래에 그 기쁨을 담아 함께 기뻐하는 , 민족의 애환과 기쁨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또 여전히 아름다운 선율에 우리의 아름다운 정서를 담아 감동을 주는 소중한 음악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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