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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21 : 밭 밟는 소리 / 산천초목 / 너영나영

#얼쑤 우리가락 l 2019-03-20

얼쑤 우리가락


1. 밭 밟는 소리 / 소리 김주옥 외

바람이 거센 제주도에서는 봄에 밭에 씨앗을 뿌리고 난 후, 그 씨앗이 바람에 날려가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말이나 소를 몰아 밭을 밟게 하는 풍속이 있다. 밭 밟는 소리는 그때 말이나 소를 몰면서 부르는 소리로, 회초리를 들고 말 뒤에선 선소리꾼이 소리를 메기면, 다른 사람들은 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소리를 밭는다. 제주도 특유의 방언과 가락이 정겹다.


2. 산천초목 / 노래 강권순

제주도 성읍 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유희요이다. 경기민요, 서도민요의 선소리나 남도민요의 화초사거리와 비슷한 사설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육지 민요가 전해져서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에 새 잎이 나고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나들이 가는 모습을 그린 노래로, 원래는 경쾌하게 부르던 것이지만, 느리게 편곡해 신비한 느낌을 살렸다.


3. 너영나영 / 노래와 연주 중앙컬처밴드 ONE

제주도 전 지역에서 널리 불려온 민요 ‘너영나영’은 ‘너하고 나하고’라는 뜻으로, ‘너냥나냥’ ‘느영나영’ ‘느녕나녕’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쾌하고 단순한 가락 덕분에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로, 근래 젊은 국악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편곡해 부르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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