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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44 : 상령산 / 춤산조 / 티끌 같은 세상 이슬 같은 인생

#얼쑤 우리가락 l 2019-08-28

얼쑤 우리가락


영재스님은 통일신라 원성왕 때의 인물로, 성품이 익살스럽고 향가를 잘 지었다고 전한다. 나이가 들어 산 속에 은거하기 위해 길을 가다가 60여명의 도적들을 만났다. 도적들이 그가 영재스님인 것을 알고 노래를 불러주기를 청하자 영재스님은 불법(佛法)을 담은 노래로 도적들을 감화시키고, 함께 지리산에 숨어 살며 다시는 속세로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한다. 


단산수 이수는 조선 왕실의 종친으로, 옥적(玉笛)을 잘 부는 것으로 유명했다. 명종 때에는 황해도와 함경도를 중심으로 임꺽정 일당이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임꺽정은 백정 출신인데, 여러 해 흉년이 이어져 백성들이 고통 받고 있어도 관리들의 수탈이 이어지자 관아를 습격하고 창고를 털어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민심을 얻은 인물이다. 단산수 이수가 황해도 지방의 산길을 가다가 임꺽정 일당에게 잡힌 일이 있었는데, 임꺽정은 그의 옥적 연주를 듣고는 눈물을 흘리며 보내주었다고 전한다.


1. 상령산 / 박경훈 편곡, 해금 성의신, 가야금 하가영, 시타르 박재록 

2. 춤산조 / 대금 원장현 외

3. 티끌 같은 세상 이슬 같은 인생 / 노래 장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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