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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93 : 창부타령 / 노랫가락 / 대감놀이 중 대감거리

#얼쑤 우리가락 l 2020-08-12

얼쑤 우리가락


무속의례인 굿은 오랫동안 미신으로 여겨져 왔지만, 근래에는 우리 민족 특유의 정신문화를 전승해 온 토속신앙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민화나 판소리, 시나위 등 다양한 전통 예술의 원류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그 중 특징적이면서도 비교적 전승이 잘 된 여러지역의 굿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오늘은 서울 경기도 지방의 무속 음악에서 유래한 음악들을 감상한다.


1. 창부타령 / 소리 지연화

굿은 대개 무녀가 주관하고, 음악은 대개 남자들이 담당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가리키는 호칭으로는 화랭이, 산이, 창부 등이 있다.

창부거리는 창부신을 모셔서 신을 즐겁게 하는 절차인데, 창부신은 재액을 막아주고 무당을 보호한다고 여겨졌다.

이때 부르던 무가를 전문소리꾼들이 부르면서 민요로 널리 불리게 되었다.


2. 노랫가락 / 소리 이희완

조선 말에는 궁중에서도 무녀를 불러 들여 굿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노랫가락은 무당들이 궁중에서 굿을 할 때 민간에서보다는 격조있는 소리를 하기 위해 창부타령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로 추정되고 있다. 창부타령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자유롭게 노래하는데 비해 노랫가락은 시조시를 가사로 삼아 노래한다.


충신은 만조정이오 효자열녀는 가가재라

화형제 낙처자하니 붕우유신 하오리라

우리도 성주 모시고 태평성대를 누리리라


3. 대감놀이 중 대감거리 / 소리 김혜란, 조창 이춘희

대감거리는 대감신을 모시는 절차이다.‘대감’이라고 하면 조선시대 고위 관리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대감의 ‘감’이 신을 가리키는 고대어 ‘ᄀᆞᆷ’이 변한 것으로 보아 큰 신 혹은 높은 신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군웅대감, 터주대감 등 다양한 대감신들이 있는데, 대감신은 재물이나 음식을 풍족하게 대접하고 신명나게 놀면 사람들에게 재수와 재물을 내려준다고 한다.

대감놀이는 경기소리꾼들이 대감거리를 바탕으로 음악과 놀이의 측면을 강화해서 공연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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