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가 / 노래 씽씽
조선 말기에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여인이 신세한탄하는 내용의 ‘홀과수타령’이 있었는데, 개화기를 거치면서 젊은 시절에 열심히 공부하자는 계몽적인 내용으로 바뀌어 전해지는 곡이다.
이팔은 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문명의 학문을 닦아를 봅시다
청춘 홍안을 네 자랑 말어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너영나영 / 노래 아리수
너영나영은 제주도 전역에서 여흥을 즐길 때 부르던 민요 중 하나로, 제주 방언으로는 ‘느영나영’ ‘느냥나냥’ ‘너냥나냥’ 등으로 발음하며 ‘너하고 나하고’라는 의미이다.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이 그리워운다
너영 나영 두리둥실 어영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제비노정기 / 가야금병창 박귀희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덕분에 목숨을 구한 제비가 강남에서 보은표 박씨를 물고 흥보네 집까지 가는 여정을 연주자가 직접 가야금으로 반주하면서 부르는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