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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90: 대풍류 / 김죽파류가야금산조 / 구음

#얼쑤 우리가락 l 2022-07-07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90: 대풍류 / 김죽파류가야금산조 / 구음

우리나라 전통음악은 구전심수라고 해서 스승의 가락을 듣고 따라하는 방법으로 전승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 스승이 악기 소리를 입으로 흉내내는 것을 구음(口音)이라고 한다. 가야금이나 거문고 같은 현악기는 ‘당’‘동’‘징’같은 구음을 사용하고, 대금이나 피리 같은 관악기는 ‘나’‘누’‘너’‘노’ ‘느’같은 구음을 사용한다. 구음에는 음정과 그 음정을 내는 방법, 시김새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기게 된다.


대풍류 중 굿거리, 자진굿거리, 당악 / 구음 최경만

대풍류는 관악합주곡을 가리킨다. 궁중의 행사음악부터 민간의 춤 반주음악까지 다양한 악곡들이 전승되고 있는데, 오늘 들을 대풍류는 승무 등의 춤 반주에 주로 연주되던 음악이며, 피리 구음으로 노래한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중 중중모리 / 가야금 이연희, 구음 조순애, 장구 김상훈

가야금산조와 구음이 함께 하는 음악이다. 조순애 명인은 전라남도 화순의 예인집안 출신으로 판소리와 남도민요 등으로 이름이 났으며, 남편은 판소리 고법의 예능보유자였던 김동준 명인이다. 김동준 명인이 생전에 김죽파 명인이 가야금산조를 할 때 자주 장구 반주를 해 주었기 때문에 조순애 명창도 그 가락을 잘 알고 있어서 후학들에게 구음으로 가락을 전승하기도 했다. 


구음 / 구음 김소희, 연주 김덕수 사물놀이, 거문고 김무길, 아쟁 박종선, 대금 이생강

입으로 악기 소리를 흉내내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의 악기처럼 연주에 참여하는 것도 구음이라고 한다. ‘아’‘으’‘어’ 같은 모음으로만 소리를 하는데, 말로 표현하기 힘든 깊은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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