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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40: 한산세모시 / 진도아리랑 / 섬 아리랑

#얼쑤 우리가락 l 2023-06-22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40: 한산세모시 / 진도아리랑 / 섬 아리랑

한산세모시 / 소리 정영엽

전라남도 고흥 지역에서 부르던 노래이다. 세모시는 모시 중에서도 올이 가늘고 고운 것으로, 충청남도 한산 지역에서 나는 세모시가 유명해서 옛 여인들의 최고로 꼽던 옷감이었다. 노랫말에서는 한산 세모시로 만든 옷을 입고 사당패 구경을 간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주름은 잘게 잡고, 말은 넓게 달고

매미 쭉지 같고 잠자리 날개 같은 한산세모시 

치맛자락을 털어 입고서 사당난질을 나가세


진도아리랑 / 노래 김용우와 진도주민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이런 후렴구로 유명한 진도아리랑은 대금산조로 유명한 박종기 명인이남도지방의 산아지타령을 편곡하여 만든 곡이라고 전한다. 오늘은 소리를 좋아하는 진도 주민들과 소리꾼 김용우가 악기 반주 없이 손뼉을 치며 함께 부른 노래로 감상한다. 


섬 아리랑 – 나발도편 / 노래 노올량과 나발도 주민들 

창작국악그룹 노올량은 ‘옛 소리를 이어 새로운 토속 민요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로 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섬 아리랑 - 나발도 편’은 2018년 전라남도 여수에 속한 작은 섬 나발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창작된 곡이다. 


내 이름은 김원자이요 섬에서 제일 예쁜 춘향이라네

노인당 친구들과 화투도 치고 텔레비 보면서 즐겁게 살아

다리가 가끔씩 아프긴 하지만 할아새 방자랑 행복하오


내 이름은 한응엽이요 7남 3녀 중 제일 예뻤지

다리가 아파서 걱정이지만 큰 아들 효도에 기운이 나네

백살까지는 안 바라고 온 가족 함께 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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