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 백발가 / 가야금병창 장월중선
단가 백발가는 ‘공도라니 백발이요, 못 면할 것은 죽음인데’라는 구절로 시작하기 때문에 ‘공도라니’라는 제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도라니’는 ‘공도난리(公道難離)’가 와전된 것으로, 공도는 천도(天道)를 의미한다. 제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다 늙고 죽는 것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니 한탄하지 말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세상 구경이나 하면서 즐겁게 살자는 내용의 노래이다.
청춘가 / 소리 씽씽
조선말엽에 유행했다는 ‘이팔청춘가’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여인이 신세 한탄을 하며 새로운 낭군을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노래였다. 청춘가는 이 이팔청춘가에서 변형된 것인데, 젊은 시절은 금방 가버리니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열심히 공부하라는 계몽적인 노랫말을 가지고 있다.
이팔은 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문명의 학문을 닦아를 봅시다
청춘홍안을 네 자랑 말어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청춘가 / 노래 - 김용우 장명서
요즘 젊은이들의 애환을 담은 노래이다.
돈도 없고 취직도 안 돼
하는 일 마다 깨지기 일쑤
하면 된다 성인들 말씀
지나가던 개가 웃네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청춘 청춘 청춘이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