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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53: 상령산 / 남도굿거리 / 수룡음

#얼쑤 우리가락 l 2023-10-12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53: 상령산 / 남도굿거리 / 수룡음
상령산 / 피리 정재국
영산회상은 다양하게 변주되는 음악으로,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삼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의 9곡을 순서대로 연주한다. 군악에 이어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의 3곡으로 이어진 천년만세를 연주하기도 한다. 
이 중에서 첫 곡인 상령산이 가장 오래된 가락으로, 원래는 영취산에서의 법회에 모인 부처님과 보살에 대한 찬탄을 의미하는 ‘영산회상불보살’이라는 가사를 노래하던 불교 성악곡을 변주한 것이다.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단 20박의 길고 느린 데다 변화가 많지 않아서 고요한 느낌을 준다. 

남도굿거리 / 가야금 박세연
음악인들이 모여 연주를 즐기던 장소를 풍류방이라고 하는데, 풍류방에서는 가곡이나 영산회상 같은 음악을 연주했다. 이런 음악을 풍류음악이라고도 한다. 남도지방에서는 영산회상에 천년만세까지 이어서 연주한 후, 굿거리를 덧붙여 연주하는데 이것을 남도굿거리라고도 한다. 

수룡음 / 생황 김계희, 거문고 이웅, 단소 김상준
수룡음은 ‘물 속의 용이 읊조리는 소리’라는 뜻으로, 단소와 생황의 이중주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단소와 생황의 이중주를 생소병주라고 표현하며 이번 곡에서는 거문고를 더해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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