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장타령 / 노래 이유라
예전에는 마을마다 5일에 한 번씩 장이 섰는데, 이것을 5일장이라 한다. 장날에는 장돌뱅이나 시골에서 채소 같은 것을 팔러 나온 사람, 구경 나온 사람들로 복작거리며 그 틈을 타 소리를 하고 돈을 구걸하는 각설이들도 활개를 친다. 이 각설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각설이타령 또는 장타령이라고 한다.
강원도 장타령은 춘천, 홍천, 양구 삼척, 강릉 등 강원도 각 지역에 서는 5일장의 특징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노래이다.
춘천이라 신발장은 신발이 젖어 못 보고
홍천이라 구만리장 길이 멀어 못 봤네,
장타령 / 소리 김종조
김종조 명창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서도 명창이다. 부친이 배뱅이굿, 안중근 의사가 등을 만들었다는 김관준 명창이며, 김종조 명창도 배뱅이굿을 잘 해서 ‘김배뱅’이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하며 안중근의사가를 불러 경찰에 잡혀가기도 했다. 장타령에서는 장타령꾼이 된 내력부터 낚시로 잉어를 낚은 이야기나 장터에서 파는 갖가지 바지 등을 들어 해학적으로 노래한다.
장타령 / 노래 김용우
각설이들이나 부르던 장타령을 아카펠라 그룹과 함께 피아노, 드럼 등 서양악기 반주에 맞추어 부를 수 있도록 편곡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