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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109 : 가사 매화가 / 좋구나 매화로다 / 경기민요 매화타령

#얼쑤 우리가락 l 2017-01-25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109 : 가사 매화가 / 좋구나 매화로다 / 경기민요 매화타령
1. 가사 매화가 / 전진경 노래퇴계 이황 선생은 평소에 매화를 무척 아꼈는데, 그가 세상 떠날 때 마지막 남긴 말씀도 ‘저 매화 화분에 물 주어라’였다고 한다. 이황 선생이 단양 군수였을 때 두향이라는 기생을 아꼈고, 헤어질 때 두향이 선물한 매화나무를 가져다가 훗날 도산서원에 심었다고 한다.

가사 매화가는 고목에 핀 매화를 바라보며 나이 들어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노래이다.

매화야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를 온다.
옛 피었든 가지마다 피엄즉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지말지 하다마는...


2. 좋구나 매화로다 / 김성국 작곡, 중앙가야스트라의 연주경기민요 매화타령을 소재로, 가야금 연주곡으로 새롭게 구성한 음악이다.

기생 두향이 퇴계 이황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18살 때의 일로, 9개월 동안의 짧은 인연 끝에 이황 선생이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서 헤어지게 된다. 이후 20여 년 동안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 두향은 4일 동안이나 걸어서 안동을 찾아가 조문했으며, 단양으로 돌아온 후에는 강선대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고 전한다. 강선대에는 두향의 묘비가 남아 있다.

3. 경기민요 매화타령 / 이금미의 소리음력 12월에 꽃을 피우는 매화를 ‘납월매’라고 한다. 전라남도 순천 금둔사에는 납월매가 있어서 아직 한겨울이지만 붉은 매화꽃을 활짝 피웠다는 소식이 전하고 있다.

경기민요 매화타령은 매화를 소재로,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흥겹게 부르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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