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6월 세상을 떠난 한류스타 고(故) 박용하를 기리는 행사가 일본에서 속속 열릴 예정이다.
먼저 일본의 제작 및 배급회사인 에스피오(SPO)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에 걸쳐 도쿄의 시네마트 롯폰기에서 ’원러브(ONE LOVE)☆추모 박용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2004년 일본 데뷔 이래 음악활동을 담아 지난해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총 27회 열려 큰 호응을 얻었던 필름콘서트 ’박용하 FILMS 2004∼2010 ☆We LOVE Yong Ha☆’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앙코르 상영된다.
또한 주식을 둘러싼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고인의 유작인 2009년 주연 영화 ’작전’이 23일부터 30일까지 상영된다.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진행한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청년 박용하의 마지막 소망’도 7월 1일부터 6일까지 상영된다.
이와는 별도로 도쿄 시부야의 스페이스샤워TV 더 다이너에서 ’박용하 카페-우리들의 2923일(Our 2923 days)’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팬들을 맞이한다. 식사와 함께 고인의 활동을 담은 특별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인의 기일을 즈음해 한국을 방문해 묘소 참배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공식 투어도 마련돼 많은 일본 팬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