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회원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곽윤경 판사는 타블로의 대학 학력이 거짓이라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타진요 회원 원모 씨와 이모씨에게 각각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송 모 씨 등 6명에게는 각각 징역 8월에서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원 씨 등은 연예인에 대한 단순한 의견제시나 비판을 넘어 악의적으로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을 비방했다면서 피해자가 입증 가능한 모든 자료를 냈지만 해커의 짓이라며 믿지 않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2010년 5월 ’왓비컴즈’로 알려진 김 모씨가 개설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에서 미국 명문대를 나왔다는 타블로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학력위조 의혹을 집중 제기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