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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반격…‘걸캅스’, ‘어벤져스4’ 제치고 1위

#연예뉴스 l 2019-05-15


라미란·이성경 주연 '걸캅스'가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걸캅스'는 전날 7만6천545명을 불러들이며 개봉 6일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정다원 감독의 '걸캅스'는 두 여형사가 디지털 성범죄자를 쫓는다는 내용의 코믹액션극. 시의성 있는 소재와 '걸크러시' 콤비의 통쾌한 활약상을 그려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개봉 전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지만, 개봉 후에는 CGV 골든에그지 수 94%,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4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점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24일 간판을 내건 뒤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어벤져스4'는 6만9천934명을 동원해 21일 만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악인전' '배심원들' 등 한국영화 2편도 이날 나란히 개봉해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악인전'(이원태 감독)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된 조폭 두목과 경찰이 손잡고 살인마를 잡는다는 내용의 누아르 액션. '마블리' 이미지를 벗고 악인으로 변신한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이 돋보인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22.2%로 '어벤져스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전날 개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돼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세계 영화인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상연 전 레드카펫 행사에는 주연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와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칸을 빛낼 예정이다.

문소리·박형식 주연 '배심원들'(홍승완 감독)은 2008년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한 법정 드라마. 평범한 8명의 배심원이 사건의 진실을 찾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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