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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제 29부- 문화, 다양성의 시대로

2015-07-21

제 29부- 문화, 다양성의 시대로
1980년 대 한국의 문화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분다.
컬러 TV 보급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TV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전해지고 이를 통한 새로운 스타들도 대거 탄생한다.
그동안 몇몇 예술가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교육하듯이 전해지던 문화 예술이 대중들이 직접 자신들의 문화를 대중들과 나누는 시대로 바뀐다.
1980년 대, 다양한 문화 예술의 대중화 시대를 조명한다.

제 5공화국, 대중문화 산업을 통치 정책으로 선택
1981년 국민들의 민주화 염원을 짓밟고 들어선 제 5공화국에 대한 전 국민적인 불만과 저항이 지속된다. 정부는 이런 국민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릴 방안을 모색한다. 그 중 하나로 대중문화 산업을 활성화를 선택하게 된다.

‘국풍 81’로 대중문화 산업 활성화 모색
제 5공화국이 출범한 지 3개월이 되지 않는 5월 28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국풍 81’이 열린다.
야간 통행금지도 일시 해제하고 닷새 동안 밤낮으로 열린 대규모 축제 ‘국풍 81’!
전국 198개 대학 6천여 명의 학생들과 일반이 7천여 명이 참가했고 행사장을 찾은 인원이1천만 명에 달했다. ‘새 시대 민족문화를 꽃피우자!’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축제는 한번의 축제로 끝났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가 정부에 대한 긍적적인 여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관제 축제’의 대명사로 평가되고 있다.

1982년 통금 해제로 자유로운 대중문화 확산
제 5공화국 정부는 1982년 1월 5일을 기해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한다.
36년간 유지돼 온 12시 이후 새벽까지의 통행금지를 해제한 것이다. 통행금지가 해제되자 밤거리에 사람들이 북적되고 유흥업소들이 성행하고 소비문화가 확산됐다. 이후 대중문화에서 향락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수많은 디스코텍이 생기고 밤새 디스코를 추는 것이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퍼졌다.

높았던 예술의 장벽이 무너지고 이념의 벽도 허물어져
정부의 규제철폐, 개방 정책과 더불어 한 때 무분별한 향락, 유흥 산업이 번성했지만 대학가를 중심으로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자는 민중, 민족 문화가 등장한다.
민중가요를 부르는 동아리들이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고, 문학계에서도 금기시 됐던 ‘5.18’ 등을 재조명하는 등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는 노력이 시작된다. 또 학생운동, 노동 운동같은 민감한 사회 이슈를 다룬 소설들도 출간된다. 음악에서도 한국적인 음악을 되찾는 노력이 전개되고 연극, TV에서도 대중들과 호흡하고 시대적 이슈들을 반영하려는 새로운 대중 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들이 전개되던 시기가 1980년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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