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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제 32부-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2015-08-18

제 32부-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1992년 3월 갓 스물의 서태지가 이끄는 ‘서태지와 아이들’이란 그룹이 ‘난 알아요’라는 독특한 가사와 리듬 그리고 안무의 노래를 가지고 대중 앞에 등장한다.
서태지, 이주노, 양현석 세 명으로 구성된 ‘서태지와 아이들’은 기존의 노래에 대한 관념을 바꾸면서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다.
문화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한국 대중가요의 변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된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이모저모를 조명한다.

1990년대 신세대 문화의 상징
발라드와 포크 음악에 익숙했던 기성세대들과 10대들은 서태지와 아이들에 열광했다.
쉼 없이 쏟아내는 랩, 개성 있고 요란한 춤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했다. 나오자마자 수많은 팬들이 팬클럽을 구성해 이들을 응원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순식간에 스타이자 10대의 우상이 됐다. 이들의 1집 앨범은 180만장이 팔리며 데뷔 앨범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각 방송사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장기간 독차지했다.

음악 뿐 아니라 청소년 문화에 큰 영향
빠른 랩, 현란한 몸짓, 그리고 경쾌한 리듬으로 만들어진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은 청소년들에게 깊숙히 파고들어 청소년들의 음악을 대변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무대에서 입은 형광색 티셔츠와 반바지 그리고 창을 뒤로 한 모자는 청소년들의 유행 패션이 될만큼 서태지와 아이들은 10대들의 우상으로 우뚝 서면서 청소년 문화를 변화시켰다.

새로운 음악 시도
서태지와 아이들은 매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
전자 악기와 한국의 전통 악기인 태평소를 조화시킨 2집 타이틀곡 ‘하여가’는 대중 음악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210만장이 팔리며 평론가들이 선정한 100대 명반에 오른다.
1994년에 발표한 3집 앨범에 실린 ‘발해를 꿈꾸며’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담아 통일을 염원한다. 또 ‘교실 이데아’를 통해 획일적인 교육 풍토를 비판한다.
1995년에는 4집 앨범 ‘컴백 홈’을 발표한다. 가출 청소년들의 심정을 담아 청소년들의 공감을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240만 장이 팔리며 한국 가요 사상 세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다.

1996년 돌연 은퇴 선언
인기 정상을 누리며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우뚝선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6년 1월31일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이들의 은퇴 소식에 청소년들은 큰 충격에 빠진다.
한국 가요와 문화계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킨 ‘서태지와 아이들’은 그렇게 돌연 대중에게서 멀어져 갔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준 음악으로 기억되고 있고 한국 문화에 끼친 긍정적 영향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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