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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 시대의 성리학

2014-03-22

고려 초기에는 과거제 실시가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 고려 말기에 고려에 가장 영향을 많이 가져온 것은 무엇보다도 성리학의 도입이다.
논리보다는 실천적 사상을 중시하는 성리학이 고려에 도입된 배경, 과정, 그리고 의미에 대해 국민대 국사학과 박종기 교수와 함께 조명한다.

인간의 본성 탐구
성리학은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실리적인 학문이다.
중국의 송나라 시대 주자(주희)에 의해 완성됐다. 동양에서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고 인간 생활을 구체적으로 규명한 성리학은 송나라에서 12세기에 완성됐다. 그러나 고려에 성리학이 전파된 것은 그로부터 200 여년이 지난 13세기 후반에서 14세기 초였다. 성리학이 완성될 무렵 중국의 구도 변화와 관련이 있다.

고려 말 정치, 경제 부패 해소를 위한 돌파구
고려 말 원나라의 간섭기를 거치면서 정치 , 경제적으로 부패가 큰 사회적 문제였다.
성리학은 윤리와 도덕, 그리고 바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실천적 윤리 사상으로서 그 바탕이 됐다. 송나라가 성리학을 완성할 무렵 중국에서는 금나라가 건국돼 송나라를 점령했고 자연 고려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후 원나라가 세력을 잡으면서 송나라가 점령되고 원나라에 등용된 송나라의 학자들에 의해 성리학이 고려에 전파됐다.

고려의 충선왕, 원나라에 성리학 전파에 역할
원 간섭기에 고려의 충선왕은 원나라에 머물면서 학문 연구기관인 만선당을 세워 원나라 학자들과 고려 학자들이 공동으로 성리학을 연구하게 했다.
또 원나라 왕에게 과거 실시를 권유해 원에서 처음으로 과거가 실시됐다. 과거 과목도 종래의 5경에서 논어, 대학, 맹자, 중용의 사서로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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