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 중국 정부당국은 하얼빈시 하얼빈 역에 안중근 기념관을 개관했습니다.
이곳은 바로 1909년에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자리여서
우리에게는 남다른 감회가 있는 곳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안중근을 무고한 정치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라며 기념관을 개설한 중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와 일본이 완전히 상반되는데요,
객관적으로 바라본 이토 히로부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우리 민족에게 이토 히로부미는 1905년 을사늑약을 강요해 우리를 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락시키고,
나아가 초대 통감으로 부임해서
대한제국을 일본에 합병시키는 일을 추진한
간악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실제 그의 모습과는 부합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그의 실제 면모는 어땠을까요.
이토 히로부미는 가난한 하급무사 집안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에 일본이 미국에게 강제로 개항 되는 것을
지켜보고 울분을 삼킨,
일본인의 눈으로 보면 의로운 청년이었습니다.
미국에 의한 강제 개항 이후 일본에선 천황을 중심으로 뭉쳐
외세를 몰아내자는 운동 즉, 존황양이 운동이 일어납니다.
이토도 이 운동에 가담합니다.
그런데 개항 이후 물밀듯이 흘러들어오는 서양 문물은
청년의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충격적인 것들이었습니다. 그때 이토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퇴’라는 말을 떠올리고
서양 문물을 직접 체험하고자 그 중심부인 영국으로 갑니다. 영국에서 6개월 머물며 그는 생각을 완전히 바꿉니다.
미래 문명의 주인은 서양이며 일본도 서양을 따라 배워야만
미래가 있다고 말입니다.
이후 귀국한 이토는 개화파에 가담하여
일본의 근대화를 위해 일합니다.
그는 메이지 천황의 눈에 들어 메이지 유신의 핵심인물로
부상합니다.
그래서 근대 일본의 초석이 된 헌법을 제정하고,
서구식 양원제 의회를 창설합니다.
말하자면 이토는 오늘날 일본의 초석을 놓은 창업자 중
핵심인물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1890년대에 일본 정계에서
한국을 일본이 차지해야 한다는
이른바 ‘정한론’이 크게 대두됩니다.
그러나 이토는 이에 대해 반대합니다.
서양 사정을 잘 아는 그였기에,
섣부르게 한국을 향해 대들다가는 서양의 견제를 받을 것이
우려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일본 정계에서
비굴한 처신으로 배척받았고,
이 때문에 이토는 정계에서 축출당할 위기에까지 몰립니다. 이때 이토가 내놓은 타협안이 바로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후견인 노릇만 하자는 것이었고,
그것이 바로 을사조약의 내용이었습니다.
이때 그는 한국인에게
한국의 식민지화를 막아준 은인으로 대접받기를
기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을사조약 이후 한국에서 벌어진 일은
자살을 통한 격렬한 항변과 의병투쟁이었습니다.
일본 정계에서는 그의 나약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고, 합병에 대한 압력이 날로 거세어져 갔습니다.
결국 그는 한국을 합병하는 데 대해 찬성합니다.
이러한 이력 때문에 일본 역사학계에서는
그를 대한국정책에서 온건론자였으며,
따라서 안중근이 그를 살해한 것이 오히려 합병을 앞당기는 효과를 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 개인의 정치적 견해가 어떻든,
실제로 벌어진 결과는 일본의 한국 합병이었고
그는 거기에 상당한 기여를 했습니다.
오히려 온건론자로 처신하는 그가 앞장섰기에
많은 이들이 일본의 속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종의 속임수 효과를 발휘한 측면이 있습니다.
안중근이 그러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함으로서
일본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한국민이 일본의 보호국이 아닌 독립을 원한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안중근 의거의 진면목은 바로 이러한 점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역사 토막상식, 아하 그렇구나!
하얼빈에 안중근 기념관이 문을 연 것을 계기로,
이토 히로부미의 실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곳은 바로 1909년에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자리여서
우리에게는 남다른 감회가 있는 곳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안중근을 무고한 정치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라며 기념관을 개설한 중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와 일본이 완전히 상반되는데요,
객관적으로 바라본 이토 히로부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우리 민족에게 이토 히로부미는 1905년 을사늑약을 강요해 우리를 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락시키고,
나아가 초대 통감으로 부임해서
대한제국을 일본에 합병시키는 일을 추진한
간악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실제 그의 모습과는 부합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그의 실제 면모는 어땠을까요.
이토 히로부미는 가난한 하급무사 집안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에 일본이 미국에게 강제로 개항 되는 것을
지켜보고 울분을 삼킨,
일본인의 눈으로 보면 의로운 청년이었습니다.
미국에 의한 강제 개항 이후 일본에선 천황을 중심으로 뭉쳐
외세를 몰아내자는 운동 즉, 존황양이 운동이 일어납니다.
이토도 이 운동에 가담합니다.
그런데 개항 이후 물밀듯이 흘러들어오는 서양 문물은
청년의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충격적인 것들이었습니다. 그때 이토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퇴’라는 말을 떠올리고
서양 문물을 직접 체험하고자 그 중심부인 영국으로 갑니다. 영국에서 6개월 머물며 그는 생각을 완전히 바꿉니다.
미래 문명의 주인은 서양이며 일본도 서양을 따라 배워야만
미래가 있다고 말입니다.
이후 귀국한 이토는 개화파에 가담하여
일본의 근대화를 위해 일합니다.
그는 메이지 천황의 눈에 들어 메이지 유신의 핵심인물로
부상합니다.
그래서 근대 일본의 초석이 된 헌법을 제정하고,
서구식 양원제 의회를 창설합니다.
말하자면 이토는 오늘날 일본의 초석을 놓은 창업자 중
핵심인물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1890년대에 일본 정계에서
한국을 일본이 차지해야 한다는
이른바 ‘정한론’이 크게 대두됩니다.
그러나 이토는 이에 대해 반대합니다.
서양 사정을 잘 아는 그였기에,
섣부르게 한국을 향해 대들다가는 서양의 견제를 받을 것이
우려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일본 정계에서
비굴한 처신으로 배척받았고,
이 때문에 이토는 정계에서 축출당할 위기에까지 몰립니다. 이때 이토가 내놓은 타협안이 바로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후견인 노릇만 하자는 것이었고,
그것이 바로 을사조약의 내용이었습니다.
이때 그는 한국인에게
한국의 식민지화를 막아준 은인으로 대접받기를
기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을사조약 이후 한국에서 벌어진 일은
자살을 통한 격렬한 항변과 의병투쟁이었습니다.
일본 정계에서는 그의 나약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고, 합병에 대한 압력이 날로 거세어져 갔습니다.
결국 그는 한국을 합병하는 데 대해 찬성합니다.
이러한 이력 때문에 일본 역사학계에서는
그를 대한국정책에서 온건론자였으며,
따라서 안중근이 그를 살해한 것이 오히려 합병을 앞당기는 효과를 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 개인의 정치적 견해가 어떻든,
실제로 벌어진 결과는 일본의 한국 합병이었고
그는 거기에 상당한 기여를 했습니다.
오히려 온건론자로 처신하는 그가 앞장섰기에
많은 이들이 일본의 속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종의 속임수 효과를 발휘한 측면이 있습니다.
안중근이 그러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함으로서
일본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한국민이 일본의 보호국이 아닌 독립을 원한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안중근 의거의 진면목은 바로 이러한 점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역사 토막상식, 아하 그렇구나!
하얼빈에 안중근 기념관이 문을 연 것을 계기로,
이토 히로부미의 실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