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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명 시대…정부 예상보다 7년 앞당겨 달성

2018-12-27

뉴스

ⓒYONHAP News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1천만 명 돌파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당초 정부는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1천만 명 돌파 시점을 2025년으로 예측했었다.

즉 그 이전에 동남권의 항공수요를 감당할 신공항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는 해묵은 현안으로 입지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해에는 이같은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급증 이유는 입지와 에어부산 설립 등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된다.

우선 김해공항은 국토의 동남단에 위치해 있다. 

서북단에 위치한 현재 한국의 관문 공항인 인천공항과 대칭점에 있는 셈이다.

현재 국제선 여객은 인천공항이 약 80%를 담당한다.

이는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남 호남 등 남부지방 주민들이 국제선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2008년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이 설립됐다.

남부 지방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실제 에어부산 출범 후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이 크게 높아져 연평균 13%에 달한다.

올 11월 말 현재 전체 국제선 여객은 7천893만명으로 그 중 인천공항 여객이 78.3%, 김해공항이 11.4%, 김포공항 5.0%, 제주공항 2.2% 등의 순이었다.


동남권 관문공항이란 동남권에 인천공항 처럼 관문 역할을 할 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인천공항에 집중된 부담을 덜고, 남부지방의 항공수요를 충족한다는 것이다.

신공항 건설론이 제기된 후 입지를 놓고 여러 후보지가 경합하면서 심한 지역갈등도 겪었다.

결국 김해 신공항 건설, 즉 사실상 김해공항 확장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2026년까지 김해공항 면적을 6.51㎢에서 9.51㎢로 넓힌다는 것이다.

여기에 활주로 1본과 여객 터미널, 계류장 55개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부산•울산•경남 등 해당 권역 시도지사들이 반대입장을 내놓고 나서 주목된다.

신공항 필요성은 점점 더 시급해지고 있지만, 논란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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