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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3국 순방 결산

2019-09-05

뉴스

ⓒYONHAP News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라오스 국빈방문 일정을 끝으로 5일 간의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쳤다.

청와대는 이로써 “문 대통령의 공약인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 순방을 조기에 완료하게 됐다”며 “4강 외교에 버금가는 신남방외교를 펼치기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 순방

문 대통령은 1일부터 사흘간 태국을 공식방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양국의 공동대응 체제를 견고히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한국 중소기업 대표 브랜드인 ‘브랜드K’ 론칭 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독려했다.

이어 미얀마 국빈방문은 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3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과 미얀마가 모두 평화프로세스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박2일간의 라오스 국빈방문에 나서, 5일 분냥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한반도 정세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양측은 신남방정책과 라오스의 발전정책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 간 시너지를 모색하는 협력을 강화해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의 공동체’ 구축을 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메콩 협력 구상

문 대통령은 또 5일 비엔티안 메콩강변에서 분냥 대통령과 함께 식수 행사를 갖고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협력 구상을 통해 한국과 메콩을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한-메콩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또 한국과 메콩이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상생번영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메콩강의 기적’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의의

이로써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유일하게 임기 중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다. 청와대 측은 이것이 “신남방 지역을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아세안은 이미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로는 “신남방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견인하고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주 보좌관은 이번 순방 성과를 정부의 신남방 전략인 상생번영(Prosperity)·사람(People)·평화(Peace) 등 ‘3P’에 맞춰 설명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각종 비즈니스 상담과 계약이 이뤄지고 브랜드K 론칭 행사가 열린 것 등은 ‘상생번영’의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또 학교 지원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발전을 구현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순방국들의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평화’ 구축 의지도 드높였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순방으로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다진 것도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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