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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9-11-27

뉴스

ⓒ YONHAP News

대화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6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회의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양측의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과 사람 중심의 상생협력과 평화 등 3대 미래 청사진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공동선언

이번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아세안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공동으로 주재했다.

공동언론발표문은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사람 중심 공동체 △상생번영의 혁신 공동체 △평화로운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3대 미래청사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또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명시한 ‘평화,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 및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도 채택했다.

‘사람 중심 공동체’와 관련, 정상들은 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사람 중심 공동체를 실현키로 했다

‘상생번영’ 방안에 대해서는 두 성명 모두에 보호무역주의 배격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이 주목을 끌었다. 또 한․아세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토대로 한 자유무역 의지를 천명했다.

‘평화 공동체’ 비전과 관련해서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을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평화 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대행사와 양자외교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기업 간 교류 등 민간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행사와 활발한 양자외교도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혁신성장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고, ‘CEO 서밋’을 통해 경제계 인사들이 모여 경협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24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에 이어, 25일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26일에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27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났고,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로써 장모 건강문제로 불참한 훈센 총리 대신 프락 속혼 부총리가 참가한 캄보디아를 제외한 9개국 정상과의 회담을 모두 소화했다.


의미와 전망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10개국 연합체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권 중 하나이며 한국에게는 중국에 이은 2위 교역상대국이며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어 중요한 안보협력 대상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 관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남방정책은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 등 이른바 ‘3P’ 기본정신으로 한다.

그것이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 ‘신남방정책 2.0’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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