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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대그룹 순위, 삼성 독보적 1위…2위 놓고 현대차•SK '치열’

2020-01-29

뉴스

ⓒKBS News

국내 4대 그룹 순위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주력 업종이다.

현대차를 제외한 삼성 SK LG 등 3개 그룹이 ICT가 주력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2, 3위인 현대차와 SK의 격차도 날로 줄어들고 있어 조만간 역전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자산이 4백조 원을 넘는 독보적인 1위이고 그 주력은 삼성전자다.

말하자면 미세한 나노 단위를 따지는 반도체로 천문학적 액수의 자산을 일구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뿌리는 '삼성전자공업'과 일본 산요전기와 합작한 '삼성산요전기'다.

이 두 회사는 삼성이 전자산업 진출을 선언한 1969년 설립돼 TV 등 가전제품을 생산했다.

삼성전자공업은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했고, 1977년에는 삼성산요전기를 흡수•합병했다.

삼성그룹은 1983년 최첨단 반도체 양산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1988년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을 이어 그룹 총수에 오른 이건희 회장이 가전•통신•반도체를 핵심 사업분야로 선언하면서 오늘날 삼성전자의 모습이 갖춰졌다.


이후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면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토목 건축 중공업 등 산업 주요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그러나 워낙 전자, 특히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압도적이어서 돋보이지 않을 뿐이다.


2위인 현대차그룹은 이름 그대로 자동차가 주력이다.

고 정주영 회장이 설립한 현대그룹의 주력기업 중 하나였다가 창업주 별세 후 독립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로서의 현대자동차의 역사는 1967년 시작된다. 

독자 모델 개발에 나선 현대차는 1976년 한국의 고유 모델 자동차 '포니'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 2번째 독자모델 자동차 생산국이 된 것이다.

포니는 곧 수출되기 시작했고, 오늘날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강자로 성장했다.


3위 SK그룹은 '선경' 그룹에서 출발했다.

선경은 1980년 국영기업인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한 후 에너지•화학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반도체 기업 하이닉스는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인수 합병한 기업이다.

이후 하이닉스로 개명하고 대규모 투자를 했다가 1997년 외환위기로 거대 부채기업이 됐다.

SK텔레콤으로 이동통신에서 선두주자로 나선 SK는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한다.

이후 반도체 호황기를 맞고, 이동통신과 반도체 사업의 시너지 등으로 크게 성장했다.


4위 LG그룹은 한때 한국 전자산업을 선도하던 기업이다.

금성사란 이름으로 한국 최초로 라디오를 생산해 수출하는 등 전자산업의 기초를 일궜다.

금성사는 1958년 창립됐고, 1995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창업주 구인회 회장이 1947년 세운 락희화학이 플라스틱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후 설립했다.

삼성 대우와 함께 한국 3대 가전기업으로 경쟁했고, 반도체 분야에도 진출했었다.

그러나 반도체 분야를 현대그룹에 강제 매각 당한 후 점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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