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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당 체제’…17일부터 2월 임시국회

2020-02-17

뉴스

ⓒYONHAP News

2월 임시국회는 4.15 총선 구도 전시장이 되는 셈이다.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서도 최대 쟁점은 선거구 획정이다.

또 야당들의 합종연횡으로 정계 새판짜기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즉  2월국회가 진행되는 동안 4.15총선 대진표도 만들어지는 셈이다.


야권 재편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우선 보수 진영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이 17일 오후 출범식을 갖고, 첫 발을 내디뎠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 보수 성향 세력이 하나로 뭉친 것이다.

새 제1야당의 의석수는 한국당 105석, 새보수당 7석, 전진당 1석 등이 합쳐져 113석이 된다.

통합에는 이들 정당 외에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통합당은 흡수통합 아닌 신당 창당 형식을 취했으나 대체로 한국당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지도부는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 한국당 8인 최고위원체제에 원희룡 제주지사, 이준석 새보수당 최고위원,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이 합류했다.

공천관리위원회도 한국당 체제를 그대로 적용하되, 위원 일부가 추가될 전망이다.

이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새누리당이 상당 부분 원상을 회복한 셈이다.


야권에서는 또 안철수 전 의원 주도의 국민의당, 호남을 근거로 한 민주통합당이 출범한다.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은 16일 서울시당을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국민의당은 창당되더라도 당장 의석 수가 20석에 못미쳐 원내교섭단체는 못 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3당이 합치는 것이다.

합의대로 합당에 성공한다면 28석이 된다.

그러나 안철수계 의원들이 7명이므로 이들이 탈당한다면 21석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성사만 된다면, 어떤 경우든 원내교섭단체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종전 안철수 전의원의 '새 정치' 기치 아래 뭉쳤던 세력이 다시 분화하는 것이다. 

안 전의원은 국민의당으로 다시 자신의 세력을 결집해 재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반면 호남기반 의원들은 3당 통합으로 독자 세력화에 나섰다.

민주통합당이 출범하면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과 함께 3개 원내교섭단체 체제를 이룬다.

여기에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이 비교섭단체로 합류해 5당체제로 국회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자유한국당이 만든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도 5석을 가지고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사실상 새로 출범한 보수진영의 미래통합당 소속이나 다름없다.


이같은 정치권 개편은 총선용이지만, 2월 임시국회 현안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최대 쟁점인 선거구 개편안 처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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