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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덤테기' 와 '덤터기'

2006-09-04

덤테기 와 덤터기

정환 :




재훈 :


정환 :

재훈 :

선생님 :


정환 :

재훈 :

선생님 :
너 거기 안서. 내 손에 잡히기만 해.
[[꽃병 깨지는 소리]]
큰일났다. 이거 선생님이 아끼는 꽃병인데 난 몰라!
재훈이 네가 그런 거다.

왜 이래. 내가 지나간 다음에 떨어졌잖아.
그러니까 네 책임이지.

자기가 그래놓고, 남한테 덤테기 씌우네.

덤터기 씌우는 게 아니고, 난 정말 안 건드렸단 말이야.

어머, 이 꽃병 누가 그런 거야?
꽃병 깨뜨린 사람 자수 해.

재훈이가 그랬대요.

제가 안 그랬어요. 정환이가 그랬어요.

어쩜, 너희가 가는데는 사고가 끊이질 않니.
내일 둘 다 부모님 모시고 와!


대화에서 정환이는 '덤테기 씌우네'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재훈이는 '덤터기 씌우는 게 아니고'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덤터기'로 '덤터기'는 '남으로부터 넘겨받은 걱정거리' 또는 '억울한 누명이나 오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대화에서 '덤터기'를 사용할 때는 보통 뒤에 '쓰다'를 동반해서 사용합니다.

간혹 '덤테기’와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덤테기'는 잘못된 표현이므로 사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정환이는 '덤테기 씌우네’가 아닌 '덤터기 씌우네'로 고쳐 말해야 합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끊이질 않니'라는 표현은 '끊이다'와 '않다'가 붙은 경우입니다. '끊이다'는 '계속하거나 이어져 있던 것이 끊어지게 되다', '물건이나 일의 뒤가 달리어 없어지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끊이질 않니’라는 말은 ‘끊이다’ 뒤에 ‘않다’가 붙어 원래의 뜻이 아니라 반대의 뜻인 '계속 이어지다’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끊이다’의 발음은 [끄니다]로 나지만 표기는 ‘끊이다’로 하고, ‘끊이질 않니’의 발음은 [끄니질 안니]로 나지만 표기는 ‘끊이질 않니’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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