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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남우세스럽다' 와 '남사스럽다'

2006-09-06


남우세스럽다 와 남사스럽다

운전기사 :

사모님 :

운전기사 :


사모님 :

운전기사 :

사모님 :


운전기사 :

사모님 :

운전기사 :


사모님 :

운전기사 :
사모님, 어디로 갈까요?

일단, 백화점으로 가줘요.

예, 알겠습니다.
사모님, 백화점 다 왔습니다.

장 좀 봐야하니까 주차시키고, 같이 좀 가지.

저는 차에 있겠습니다.

살 게 많은데, 나 혼자 쇼핑백 여러 개 들고 다니면 남사스럽잖아.
김기사가 좀 들어줘!

네, 알겠습니다.

김기사, 이거 나한테 어울리나 좀 봐줘. 어서~

헉! 이건 사모님 속옷이잖아요.
남우세스럽게 왜 그러십니까 사모님

이건, 김기사 집사람 갖다 줘!

아, 네! 감사합니다.


대화에서 사모님은 '남사스럽잖아'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운전기사는 '남우세스럽게'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맞는 표현은 '남우세스럽게'입니다.

'남우세스럽게'의 기본형은 '남우세스럽다'로 '남에게 놀림과 비웃음을 받을 듯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우세스럽다'는 '우세'란 말에서 비롯됐는데, '부끄러움, 조롱, 비웃음을 받음'의 의미를 지닌 순우리말입니다. 이 말에 '다른 사람'을 나타내는 '남'이 붙어 '남우세'가 된 뒤 '그러한 느낌이 들다' 뜻의 접미사 '-스럽다'가 연결됐습다. 또한 '남우세스럽다'는 '남세스럽다'로 줄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혼동하기 쉬운 '남사스럽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로, '남우세스럽다'와 '남세스럽다'의 잘못된 표현이므로 사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사모님은 '남사스럽잖아'가 아닌 '남우세스럽잖아'라고 고쳐 말해야 맞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갖다 줘'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여기서 '갖다'라는 말은 '가지어지다'가 줄어든 말입니다. 이 말은 주로 '갖다 주다, 갖다 놓다, 갖다 붙이다'등으로 사용되며 발음은 [갇따줘]로 나며, 표기할 때는 '갖다 줘'로 적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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