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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졸리다' 와 '졸립다'

2007-02-12

졸리다와 졸립다

남자 :

여자:

남자 :

여자:

남자 :

여자:


남자 :

여자:

남자 :



여자:


남자 :

여자:


남자 :

여자:

남자 :

여자:

남자 :

여자:
여보세요.

진영아. 나야! 집에 들어갔어?

응. 막 들어와서 이제 씻었지.

오늘 우리가 먹었던 스파게티 어땠어? 맛있지?

맛있더라.

아까 본 영화는 좀 별로였지.
솔직히 돈 좀 아깝더라.

난 괜찮던데.

넌 뭐든지 다 괜찮다고 하잖아.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이제 조금 졸립다.
벌써 새벽 1시 넘었잖아.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벌써 졸리다니
치. 사랑이 식었구나?

아니야. 내가 뭘?

예전에는 통화하느라 한 시간이 넘어도 용케 잘 참더니
통화한 지 이제 20분 밖에 안됐단 말이야.

왜 그런지 이유 말해줄까?

사랑이 식은 거지 뭐.

아냐. 네 목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서 그래.

그래? 내 목소리가 그렇게 달콤해?

그럼...

진영아! 진영아!!


대화에서 남자친구인 진영은 ‘졸립다’라고 했고 여자친구는 ‘졸리다니’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가지 중에서 맞는 표현은 ‘졸리다니’입니다.
‘졸리다니’의 기본형 ‘졸리다’는 ‘자고 싶은 느낌이 들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졸리다’는 ‘졸리어’ ‘졸려’ ‘졸리니’등으로 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졸립다’는 ‘졸리다’의 잘못된 표현이므로 사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따라서 대화중 남자친구인 진영은 ‘졸립다’라는 표현 대신 ‘졸리다’라고 바꾸어 말해야 맞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용케’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용케’는 ‘용하게’라는 말이 줄어든 형태입니다. ‘용하게’의 기본형 ‘용하다’는 ‘재주가 뛰어나고 특이하다’, ‘기특하고 장하다’, ‘매우 다행스럽다’라는 다양한 뜻으로 사용됩니다. ‘용케’를 적을 때, ‘용에 ㅋ 그리고 ㅏ ,ㅣ 를 써야할 지 ㅓ, ㅣ 를
써야할 지 혼동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용케’의 바른 표기는 ‘용’ ㅋ 과 ㅓ ㅣ 를 더한 ‘용케’가 맞는 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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