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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되레' 와 '되려'

2007-02-20

되레와 되려

선배 :


영훈:


선배 :

영훈:



선배 :


영훈:


선배:


영훈:

선배 :





영훈:

영훈씨. 벌써 점심 먹고 커피 마시는 거야?
동작 빠르네.

그랬으면 좋겠네요.
일이 밀려서 밥도 못 먹고 커피로 물배 채우는 거예요.

저런! 어쩌다가?

저랑 같이 일하는 협력사 컴퓨터가 다운됐대나 어쨌대나
그러면서 저보고 그동안 주고받았던 서류를 모두 보내달라
잖아요.

아니 그쪽회사에서 잘못한 걸 가지고 왜 영훈씨를 괴롭혀?
안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하지.

저도 그랬죠. 그랬더니 저쪽에서 같이 일하는 처지에
그런 것도 못 도와주느냐고 되려 화를 내더라니까요.

아니, 정말 그랬단 말이야?
월드 물산이야? 국제 상사야?

우리산업이요.

우리산업? 거기 우리 사장님 친척이 하는 회사잖아.
그냥 해달라는 대로 해줘라.
화냈다간 되레 우리만 사장님께 불려가서 혼날라.
일단 서류 보내주고 그 대가로 사장님한테 얘기 좀 잘
해달라고 해.

선배님!!


대화에서 선배는 ‘되려’라고 했고 회사 동기인 영훈은 ‘되레’라고 했습니다. 두 가지 표현 중 맞는 표현은 ‘되레’ 입니다.
‘되레’는 ‘도리어’의 줄임말로 ‘예상이나 기대 또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되거나 다르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혼동해서 사용하는 ‘되려’는 ‘되레’의 사투리이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선배는 ‘되레’가 아닌 ‘되려’ 혹은 ‘도리어’라고 바꾸어 말해야 맞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대가’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대가’는 ‘물건의 값으로 치르는 돈’이나 ‘일을 하고 그에 대한 값으로 받는 보수’ 또는 ‘노력이나 희생을 통하여 얻게 되는 결과’를 뜻합니다. 발음은 [대:까]로 나지만, 표기할 때는 ‘ㄷ’ 에 ㅏ ㅣ그리고 ‘가’를 쓴 ‘대가’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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