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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뒷심

2008-10-27

운동 경기를 할 때 초반에는 좋은 기록을 내다가 뒤에 가서 성적이 부진해서 결국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결과에 대해 말할 때, ‘뒷심이 부족해서 이기지 못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뒷심’이라는 것은 ‘어떤 일을 끝까지 견디어 내거나 끌고 나가는 힘’을 말합니다.

‘뒷심’이란 말은 ‘뒤’와 ‘힘’이라는 두 개의 단어가 합해진 것이지만, 원래의 형태에서 약간의 변화가 생겨서 ‘뒷심’으로 바뀐 것입니다. ‘뒷심’이라는 말은 ‘뒷심이 세다, 뒷심이 좋다, 뒷심이 딸린다’와 같이 사용합니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단어로 ‘땅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땅심’이란 말도 역시 ‘땅’과 ‘힘’이라는 두 개의 단어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것인데, 이 말은 땅의 힘, 즉 토지의 생산력을 뜻하는 한자어인 ‘지력(地力)’을 우리말로 풀어 쓴 것입니다.

이와 같이 ‘뒷심’이나 ‘땅심’이라는 표현은 두 개의 단어가 합해지면서 형태가 변화된 것이지만, 이와는 달리 잘못 사용되고 있는 표현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형님’을 ‘성님’이라고 한다거나, ‘힘’을 ‘심’이라고 말하는 것은 모두 방언의 영향으로 나온 것인데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말들입니다.
참고로 같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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