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한국어배우기

에, 에게

2009-02-18

신문 기사에서 오류가 나오는 것 가운데는 조사와 관련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에’와 ‘에게’를 잘못 사용한 것들이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에게’를 써야 할 곳에 ‘에’를 써서 틀리는 것입니다.

‘에’와 ‘에게’를 쓸 때는 그 조사 앞에 오는 말이 ‘유정 명사’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정 명사’라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명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피해자에 배상금을 지급하다’라는 문장에서는 피해자가 사람이기 때문에 ‘피해자에게’로 바꾸는 것이 맞습니다.

또 이와는 반대의 경우로, ‘아무개 동문이 학교에게 30억 원을 기증했다.’와 같은 문장에서는 학교가 유정 명사가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음의 예문을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생기면 선생님에게 의논합니다.
․친구에게 도와주었습니다.

이 두 문장에서는 조사 ‘에게’가 잘못 사용됐습니다. 첫 번째 문장에서는 ‘선생님과 의논합니다.’가 맞고, 두 번째 문장에서는 ‘친구를 도와주었습니다.’가 맞습니다.

오늘은 틀리기 쉬운 조사 ‘에’와 ‘에게’의 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