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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간절히, 간곡히

2009-07-28

다른 사람에게 온 정성을 다 기울여서 뭔가를 부탁하는 것을 표현할 때 ‘간절히 부탁하다’ 또는 ‘간곡히 부탁하다’와 같이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두 표현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간절(懇切)하다’는 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하다는 뜻이고, ‘간곡(懇曲)하다’는 태도나 자세 같은 것이 간절하고 정성스럽다는 뜻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만을 보면 ‘간절하다’와 ‘간곡하다’의 뜻이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각각 어떤 표현들과 함께 쓸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절히’는 ‘소망하다, 바라다, 원하다, 부탁하다, 바라다, 기도하다’와 같은 동사와 연결해서 주로 쓰이고, ‘간곡히’는 ‘부탁하다, 타이르다, 말리다, 권유하다, 만류하다’와 같은 동사와 잘 어울립니다.

‘간곡’이라는 말은 간절하고 정성스러운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나 자세에 초점이 있다면, ‘간절’이라는 말은 마음 씀씀이나 정성에 초점이 있어서 마음속으로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한 것을 표현할 때 더 적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사용법에 차이가 있는 표현인 ‘간절히’와 ‘간곡히’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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